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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는 건축사법에 의하여 건축 설계 또는 공사감리 업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다. 공사감리란 자기 책임 아래(보조자의 도움을 받는 경우 포함) 「건축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건축물, 건축설비 또는 공작물이 설계도서의 내용대로 시공되는지 확인하고 품질관리, 공사관리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하여 지도·감독하는 행위이다(건축사법 제2조 제4호).건축사법상 「건축법」 제25조 제1항 및 동법시행령 제19조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축물 또는 리모델링 건축물 또는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사를 공사감리자로 지정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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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11.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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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는 건축사법에 의하여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 후 등록(및 등록 갱신)을 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수행시 건축사법령에 위반한 경우 건축사징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정하는 징계를 받을 수 있는데, 그 종류는 자격등록취소, 2년 이하의 업무정지, 견책 세 가지를 정하고 있다.(건축사법 제30조의3).징계의 절차는 시·도지사 및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사가 건축사법 제30조의 3 제1항 각 호에 규정된 아래의 징계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그 증거서류를 첨부하여 국토교통부장관에게 해당 건축사의 징계를 요청할 수 있고, 국토교통부 내 ‘건축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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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호 기자
2025.10.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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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자격으로서의 건축사는 건축사법에 의하여 그 자격과 업무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건축사법은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건축사가 아니면 건축물의 건축 등을 위한 설계 업무와 공사감리 업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축사가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 후 등록(및 등록 갱신)을 하여 업무를 수행하던 중 건축사법에 위반하는 경우에는 자격취소(건축사법 제11조), 자격등록 및 갱신등록거부(건축사법 제8조의 2), 자격등록 취소(건축사법 제18조의 3), 건축사사무소개설신고의 효력상실처분 등(건축사법 제28조)의 불이익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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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10.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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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서 이번 호에서는 건축사가 설계의 하자로 인해 시공사와 감리사와 연대해 건축주에 대한 책임이 문제 된 실제 판례 사안을 소개하고자 한다.[사안의 개요] 원고는 건축주로서 피고에게 건축물의 설계계약을 위탁했고, 건설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감리사와 감리계약을 각각 별도로 체결했다.원고 건축주는 이 사건 화장실 경계 방수턱 설치 관련 설계의 하자가 존재했다는 이유로 시공사, 설계자, 감리사 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했다.[판시 사항] 당해 재판부는 “이 사건 누수 하자가 발생한 주된 원인은 이 사건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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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9.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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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서 이번 호에서는 건축사가 건축주와 사이에 건축설계계약을 체결하면서 별도 감리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나 설계계약 내용에 감리 업무를 포함하는 것으로 약정한 경우 건축주에 대한 책임이 문제된 실제 판례사안을 소개하고자 한다.[사안의 개요] 원고는 건축주로서 피고에게 건축물의 설계계약을 위탁하였는데, 그 설계계약의 내용에 감리 업무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건축주와 설계자 사이에 별도로 감리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고 감리보수도 설계보수에 포함되는 것으로 하여 약정하였다. 건축주(원고)와 건축사(피고) 사이에 H빌딩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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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9.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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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건축설계업무를 담당하는 건축사, 공사의 시공을 담당하는 건설사, 시공사의 시공행위에 대하여 설계도서와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감리자의 각 법령상 요구되는 주의 의무와 이에 대한 위반으로서 건축주와 제3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 실제 판례 사안을 소개하고자 한다.[사안의 개요] 원고 P는 건물(이하 제1건물이라고 함)의 소유자로 증축공사를 하는 도중, 제1건물과 60cm 인접한 소외 건축주 M은 피고 K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하여 건물(이하 제2건물이라고 함)을 준공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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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8.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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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건축설계업무를 담당하는 건축사, 공사의 시공을 담당하는 건설사, 시공사의 시공행위에 대하여 설계도서와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감리자 사이에 각자의 역할을 잘못 수행하여 결국 건축주와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에는 공동불법행위가 성립한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이 경우 설계자 시공사 감리자 삼자는 건축주(또는 제3자)에 대하여 ‘공동불법행위 책임’으로서 ‘연대책임’이 성립하고, 그 책임은 삼자의 과실비율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피해자에 대한 관계에서 가해자들 전원의 행위를 전체적으로 함께 그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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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8.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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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업무를 담당하는 건축사, 공사의 시공을 담당하는 건설사, 시공사의 시공행위에 대하여 설계도서와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감리자는 건축행위의 삼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관계자이다. 건축주는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사이의 역할을 계약관계를 통하여 권리의무를 명료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즉 건축주는 설계계약을 통하여 건축사와 설계업무를 진행시키고, 건설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여 건설사에게 시공의 역할을 맡기게 되고, 또한 건축사 등 자격있는 자에게 감리계약을 통하여 감리업무의 수행을 하게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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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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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건축과 구조는 영역이 다르다. 자격사 또한 건축사와 기술사가 나누어져 있고, 미국과 같이 기술사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의 경우 전문적인 엔지니어에게 Professional Engineer (PE), 특히 건축구조 분야의 PE는 특히 Architectural Structures 또는 Structural Engineering으로 나누기도 한다.아무튼 현행법에서는 건축설계의 전문가인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의 전문가인 구조기술사는 명확히 업역이 나뉘어져 있다. 현행 건축법의 경우에는 “건축법 제67조(관계전문기술자) ①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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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7.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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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님들이 건축주와의 사이에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설계용역을 진행하면서 건축주, 외주용역사, 하도급건축사 등 여러 이해관계인을 접하게 되는데 결국 설계도서 제출 및 인허가 업무 진행의 경우 그 책임은 원설계계약 건축사님들의 몫이 된다. 그 이유는 건축설계계약의 당사자인 건축사가 결국 건축설계도서의 좌장과 같은 역할로 인하여 건축설계에 잘못이나 하자가 있는 경우 건축주에 대해서 또는 건축행위와 관련된 제3자에 대해서 책임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실시설계를 다른 건축사에게 맡겼는데 그 부분에 하자가 있어서 건축행위에 문제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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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7.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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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건축주와의 사이에 설계계약 체결을 진행하면서 설계보수 청구권을 정하게 되는데, 통상적으로 건축설계의 진행 단계에 따라서 마치 건설공사의 기성고처럼 설계보수를 약정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계약 체결 시 20%, 계획설계도서 제출 시 20%, 중간설계도서 제출 시 30%, 실시설계도서 제출 시 30%,”라고 정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그런데 현실 세계에서는 건축주가 계약 체결 시 선금 형태로 설계비를 일부 주다가 사업 진행의 부진이나 사업계획 승인 변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건축사님들에게 설계비를 지급하지 아니하거나,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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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6.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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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상 건축주, 특히 공공분야에 있어서 현상공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소위 ‘현상설계’라는 이름으로 응모를 하여 당선이 되는 경우 경력과 이력 등 여러 가지 좋은 점도 있는가 하면 사안에 따라서는 당선의 가능성이 쉽지 않아서 비용의 부담으로 인하여 주저하기도 한다.건축주가 현상설계를 공모하여 당선자가 결정되면, 당선자와 비로소 설계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만일 현상설계를 공모한 후 1등으로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주가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거나 차순위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당선자인 건축설계 응모자는 어떠한 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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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6.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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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건축주와의 사이에 설계계약을 체결한 후 설계를 진행하다가 사업의 변경이나 단순 변심 등 여러 가지 문제의 발생으로 인하여 건축주로부터 설계계약 중도에 일방적으로 해지의 의사표시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건축사는 기진행되었던 설계용역에 대한 기성고 설계대금만 받으면 되는 것인가? 필자는 건축설계 실무에서 건축사님들이 기진행되었던 설계용역에 대한 정산만 받고 그만한다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을 많이 목격하였다. 그러나 건축사님들은 이와 같은 생각에서 벗어나,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법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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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5.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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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건축주와의 사이에 설계계약을 체결한 후 설계를 진행하다가 사업성의 부족, 정책변경, 법령의 변경, 인허가등 여러 가지 문제의 발생으로 인하여 중도에 계약이 타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기존에 진행되었던 설계용역에 대하여 건축주와의 정산이 필요하게 된다. 필자는 건축 실무상 건축사님들이 정산기준에 대하여 종종 혼동을 하는 경우를 경험하였다. 즉 통상 설계계약의 내용을 보면 일정한 건축설계의 진행단계에 따라서 보수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고시하고 있는 현행 건축물의 설계표준계약서([시행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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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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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건축주로부터 설계 계약을 체결한 후 실시설계 또는 구조 도면 등을 다른 건축사나 구조기술사 등에게 다시 맡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실무상 외주 처리라고 말하는 행위의 법적인 성질은 ‘하도급 계약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즉, 설계 업무가 기획업무, 계획 설계, 중간설계, 실시설계의 단계를 거치는데 건축사사무소에 따라서는 역할이 나누어져 실시설계를 다른 사무소에 맡기는 경우도 있고, 또한 건축물에 있어서 건축 설계 외에 토목, 전기, 설비와 같은 설계는 별도 외주를 줘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위와 같이 건축사의 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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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4.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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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칼럼에서 건축사님들이 설계계약을 체결할 때 설계보수 청구권을 잘 보장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 이유는 건축설계 계약이 건설공사 도급계약이나 공사감리 계약과 달리 전자의 도급계약의 성격과 후자의 위임계약의 성격 모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법원 실무에서는 건축물 설계계약은 설계도서를 완성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도급계약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건축사가 재량의 범위 내에서 일을 하는 점에서 위임계약의 성질을 가진다는 소위 ‘혼합형 계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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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4.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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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계약에 약한 나라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 담당자 또한 어떠한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면 “변호사님, 혹시 관련 계약서 샘플 파일 있을까요?”하고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계약의 주체 스스로가 자신의 중요한 권리·의무가 무엇이고, 어떠한 것이 중요한 체크포인트인지 파악하지 못하며, 계약 체결 시 넣고 협상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익숙하지 않다.많은 이들은 ‘숫자’, 즉 계약 금액에 주로 관심을 두고, 나머지 조항을 심사숙고하여 검토하려 하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분쟁 해결 시 관할 합의 조항이다. 예컨대, 당사자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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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법무법인 로베이스 대표변호사, 법학박사
2025.03.21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