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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협회 기획위원회의 업무는 첫째 협회재정 및 기금운영 관리에 관한 사항, 둘째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에 관한 사항, 셋째 그밖에 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항 또는 이사회가 위임한 사항 등 3가지다.기획위원장은 회원들의 회비 및 기타비용으로 협회가 살림을 잘 꾸리면서 회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획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 필자는 막중한 위원장 자리에서 금년 2월에 있었던 제50회 정기총회를 돌아보고자 한다.총회에서 매우 아쉬웠던 사항은 ‘건축종합정보센터 구축·운영 사업계획서(안)’ 승인이 유보된 점이다. ‘건축종
시론
김봉회 건축사
2016.07.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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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를 30년으로 본다면 건축법은 1962년 제정, 이듬 해인 1963년 건축사법이 제정되어 53년이 지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는 2세대 건축사다. 산업화를 거치며 1세대인 선배건축사들은 풍부한 일거리, 경제적 윤택 그리고 사회적 존경과 관심으로 축복받은 세대임에 틀림없다.그 당시 건축설계는 단순기술의 단계였다. 주 업무는 까다로운 인허가를 빠른 시간에 원만히 득하면 건축주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많은 수주량을 건축사가 소화해야 했으므로 건축주와의 계약을 위한 면적당 용역비(평당 설계비)는 단시간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유효
시론
김종오 건축사
2016.07.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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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학공업 육성을 기치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던 1960년대 최고 인기학과는 화학공학과였다. 1970년대에는 중동건설 붐과 해상물류 바람이 불면서 조선공학과, 기계·건축공학과가 선두권이었다. IT산업이 태동하던 1980년대는 전기·전자공학과가 정상에 올랐고, 10년 뒤 1990년대엔 컴퓨터공학이, 의예과는 2000년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커트라인 1위다.13년 전 스웨덴 말뫼의 크레인을 1달러 주고 실어와 세계1위에 올랐던 조선산업은 ‘울산의 눈물’이 되고 말았다. 향후 10∼20년 후 미국 일자리 가운데 47%가
시론
정태복 위원장
2016.06.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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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정책을 믿고 서로 협력하여경쟁의 시대에 한걸음 더 나아가야 ‘희망 TV SBS’, 지구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될 13시간 방송을 관심 있게 봤다.아프리카 지역 말라위, 잠비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르완다, 케냐 등에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모습을 소개하고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정부도 아프리카 지역을 순방 하면서 국가 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면서 외교활동에 분주하다.우리나라 1960년대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가난과 질병 속에서도 희망을
시론
노점석 건축사
2016.06.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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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국회의원 선거를 돌이켜 보며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결과를 보며, 민심의 무서움을 알 수 있었다. 기존 제1당의 몰락과 제2당의 불완전한 승리 그리고 제3당의 지역당으로서의 한계 등 그 어느 당도 완전한 승리는 없었고, 국민의 무서움을 일깨워주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선거였다.특히 기존 집권당은 민심이반을 읽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며 정책노선 변경을 다짐하는 등 일종의 정치변화를 시작했고, 제1야당은 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몇 십년간 유지했던 튼튼한 외양간을 잃어버려 큰 환호는 하지 못하고 그 외양간을 다
시론
안길전 건축사
2016.05.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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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건축법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 되었다.우리들이 요구하던 소규모건축물의 설계·감리분리에 대한 법공포후 하위법령이 예고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조례로 위임된 것들을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건축사들이 제대로 일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화룡점정을 이루려면 지역별로 마지막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지하다시피 이런 과정까지 오게된 것은 안전한 건축물을 위해 소규모건축물은 독립된 감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더불어 건축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비록 스스로 해결 못하고 법에 의지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지만 만시지탄
시론
김재범 건축사
2016.05.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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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간다움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있었다. 이세돌 9단은 대국을 마치고 “나는 바둑을 예술로 배웠다. 승패가 바둑의 전부가 아니다. 바둑의 아름다움, 인간의 아름다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두는 게 아니므로 바둑의 가치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국이 끝나고 승패와는 관계없이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이 시대는 이제 인간 본질에 대해 묻고,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과 생명의 존엄까지도 다시 생각해야만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한마디씩들 한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시론
박정준 건축사
2016.04.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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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류의 바둑 대표 선수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에 세계의 이목이 서울의 한 호텔 경기장에 집중됐다. 알파고는 세계의 많은 바둑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내리 3승을 가져가 우승했다.알파고는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스스로 학습한 결과였으며 인간이 평생 못할 양 기보16만개를 5주 만에 소화했다고 한다. 과거 체스(IBM ‘딥블루’, 1997)와 퀴즈쇼(IBM ‘왓슨’, 2011)에서 인간을 상대로 승리했던 때보다 훨씬 더 진화했음을 입증했다.앞으로 이러한 AI의 고
시론
박용묵 건축사
2016.04.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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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나이 50을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며 하늘의 뜻을 알았던 나이였다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우리 협회 또한 이제 창립 50주년을 지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다. 중요한 일을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시작점이기도 한데, 사실 공자가 말한 지천명(知天命)이란 뜻은 하늘의 뜻을 알았던 나이이기도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하늘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지 않나 생각해 볼 수 있다.건축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하늘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지난 시절의 실패를 경험삼아 회원의
시론
조용범 건축사
2016.03.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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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50년 동안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건축사의 품위보전, 권익옹호 및 건축물과 공간 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건축문화의 발전·공익에 이바지 하였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 건축사의 실정은 과연 건축사법과 건축사헌장에 부합하는 정당한 업무를 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 보고 이 시대에 건축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리 건축사는 건축문화를 만드는 전문가로서 일반인들에게 존중 받고 있을까?건축가협회 소속 건축사들은 건축사협회 회원이면서 대다수
시론
강영준 건축사
2016.03.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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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상생의 길!개인이 아닌 협회와 함께 역할을 찾아전략적으로 움직여야 올해초 대한건축사협회에서 건축사 합격자 자격증 수여식 참석요청을 받았다. 합격자가 많아 수여식이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후에 합격자 400여명에게 자격증을 수여하는데 동참했다. 평생을 통틀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모두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악수를 건넨 것은 처음이며 또 이처럼 팔이 저려올 만큼 많은 사람과 악수를 한 것도 처음이다.그리고 그들을 볼 때 문득 20년 전 필자의 자격증 수여식을 잠시 떠올리게 된다. 이들도 이제 시험이라는
시론
손진락 건축사
2016.02.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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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붉은 원숭이의 지혜롭고 생동적인 기를 받아 건축사 모두가 올 한해 건강하고 건승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세상을 살면서 첫 사랑, 첫 직장처럼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처음을 시작하게 된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의 첫 제호를 여는 문턱에서 무슨 내용의 글을 써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다.새해 벽두부터 공정위 문제로 머릿속이 개운하지 못하고,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법과 현실 사이의 괴리로 인하여 매운 맛을 경험하고 있다.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는 불평하느냐 감사하느
시론
전병갑 건축사
2016.02.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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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 정보통신기술의 선진국 대한민국. 세계가 부러워하는 최첨단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거의 모든 사람이 소유하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소통의 부재와 단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앙과 지방,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 부재로 사회는 혼란과 분열에 빠져있다. 건축계 내·외부도 소통의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우리는 이런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기위한 일환으로 언론 매체를 활용한다.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을 비롯해 1999년부터 부산·울산·경남건축사회가 공동발행하고 있는 ‘건축사신문’과, 광주·전남·전북건축사회가 공동발행하는 ‘
시론
이만희
2016.01.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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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의 역사와 전통, 1만명의 건축사회원, 50만 건축가족의하나된 힘은 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의 원천경상북도는 17개 시도 중 전 국토의 19.1%, 서울의 31배에 달하며, 경상북도건축사회는 17개 지역건축사회로 구성돼 있다. 2015년 3월 13일 경상북도건축사회 회장으로 당선되어 “회원이 협회의 주인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회장 직무를 수행해왔다. 경북의 각지역 건축사회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건축사님들의 요구 사항을 보고, 듣고, 느꼈다.경북에서 하나밖에 없는 건축사 배지를 달고, 긍지와 자부심으로 2년
시론
이재효 건축사
2016.0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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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수명한 청풍명월의 고장, 충청북도 보은군에는 세속에서 벗어난(俗蘺) 곳에 법이 안주해 있는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법주사는 의신(義信)이 신라 진흥왕 14년(553년)에 창건하였는데, 법(法)이 안주할 수 있는 탈속(脫俗)의 절이라 하여 법주사(法住寺)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경내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5층 목탑인 국보55호인 팔상전을 비롯하여 쌍사자석등, 석련지, 사천왕석등, 마애여래의상 등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하여 세존사리탑 법주사사천왕문, 순조대왕태실 등의 지방문화재가 있다.회장이 되어 바쁜 일상을 잠시
시론
김성진 건축사
2015.12.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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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창립 50주년기념식이 약 한 달 전인 10월 23일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우리 대한건축사협회는 원로 선배 건축사님들의 훌륭한 지도 아래 50여년의 모진 세월을 견디며, 건축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과 쾌적한 도시 및 건축환경을 조성하고,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수많은 정책들을 펼쳐왔다. 다수의 정책들을 추진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여부는 얼마만큼의 지도력을 갖춘 리더가 이끄는 가에 결정됐다.본인은 전국 광역 시·도 중 한 지역을 책임지는 회장이자 젊은 회장이라는 타이틀에 만만치 않은 지역 선후배 건
시론
정명철
2015.12.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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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축사법에서는 “건축사란 국토교통부장관이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으로서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감리(工事監理) 등 제19조에 따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건축사가 되었다는 것은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가로서 건축물의 디자인, 구조적 안전, 기능성 등 건축물이 태어나는 일체의 과정과 도시를 형성해가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위임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금년 강원도건축사회 회장으로 선출되고 그 직무를 수행하면서 과연 본인은 강원도 건축사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어떤 마음가
시론
최성두 건축사
2015.11.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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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최고 지도자의건축에 대한 관심은우리나라 건축이 향상될것이라는 기대갖게 해건축사들의 노력에 따라많은 기회가 올수 있어건축사들이 관심을 가지고의견수렴이나 구체적실행방안에 참여해야 올해 우리나라는 건축계뿐 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라는 혹독한 전염병을 앓고, 이로 인해 위축된 경기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피할 수 없었다.정부는 지난 7월 9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8차 무역진흥회의를 통해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위축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론
황정복 경기도건축사회 회장
2015.11.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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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사람들의 삶을 담아낼 때제 기능을 하는 것소통케 하고살아 숨 쉬는생명의 공간으로만들어나가야 오래 전 우리들 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의 어머니가 살았던 그 옛날 마을 어귀 정자나무 아래선 온갖 길흉사와 대소사의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고, 해질녘 고샅길 어귀를 접어들면 순이네 된장국 내음이 코끝을 감치고 집집마다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에 하루해가 저물어갔다. 또한 그리 오래지 않은 우리 옛집들은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누구든 걸터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툇마루가 있었고, 그 집은 야트막한 담으로 둘러쳐져 있어 담을 사이에
시론
최혁준 건축사
2015.10.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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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자 지정권 변경 및 감리대가를 현실에 맞게 기준 정립감리자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안전한 양질의 건축물이 되도록 제도개선 필요 건축주는 설계자와 감리자를 동일한 자에게 지정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주에게 종속되어 감리대가가 덤핑으로 계약될 소지가 많다. 이로 인해 감리현장에서는 설계도서가 부실하여 문제가 발생하거나 현장조건에 부합하지 못하여도 감리자는 그 사실을 묵인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그 결과로 부실설계 및 공사가 진행되며 종국에 가서는 건축물의 품질,안전,시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시론
윤희경 건축사
2015.10.0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