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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발주 용역 입찰 참가업체 대표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 출신 심사위원과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감리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월 27일 발부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국립대 교수 출신 심사위원 주 모씨, 감리업체 대표 김 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갖고, 주 모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 김 모씨 역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각각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심사위원 주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4.03.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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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정부와 여·야당이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철도지하화 법안이 공포돼 추진이 임박하고, 하도급 기술탈취에 대한 피해보상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법안도 본희를 통과·공포됐다.1월과 2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탓에 많은 법안이 발의되진 않았지만, 건축 관련 눈여겨볼 입법 사례가 있어 정리했다.◆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의안번호 : 제26188호]’24년 1월 9일 본회의 의결’24년 1월 30일 공포제정 법안은 상부 개발사업과 연계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지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4.03.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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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역이 갈수록 낙후됨은 물론, 소음과 분진피해, 나아가 공간적으로 지역 단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도심 철도의 지하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지난 1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 통과로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수립과 서울시의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 단계별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물론, 도심 철도 지상 노선이 지나는 서울시 자치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역 양분, 교통체증, 주거환경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용산구는 특별법 본회의 통과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4.02.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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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건축해 취득하는 경우, 지방세법 등에서 정한 건축물의 ‘취득일’과 취득세 등 ‘납세의무자’를 명확하게 밝히는 대법원의 판단이 최근 나왔다. 2020년 부산고등법원의 원심에서는 사회통념상 독립한 부동산으로서 건물의 요건을 갖춘 시점에 취득세 납세의무가 성립한다고 봤다.1월 9일 대법원은 취득세경정거부 처분취소(사건번호 2020두49997)에 대한 판결선고(2023. 12.28)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등법원에 환송했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소외회사(주택회사)는 2017년 3월 31일 신축 중이던 건축물(대상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4.0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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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은 83.3세다. 서울시의 경우 이미 2010년부터 노인인구 100만 명, 고령화율 10%를 넘어서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이 발행하는 계간 ‘지역산업과 고용(2023 겨울호)’에서도 한국의 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전환된 이후, 20년도 지나지 않은 2019년 ‘고령 사회’에 돌입, 앞으로 2~3년 뒤에는 ‘초고령 사회’로의 전환이 예상된다.이를 수치적으로 확인하면 지난 2015년 전국 250개 시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4.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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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고 있는 사회현상에 따라 불확실성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오늘날 건축이 우리나라의 강점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실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 도시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스마트화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와 같은 2개의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주도의 스마트시티 전국 확산을 위해 거점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10.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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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분야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관련 최종 기획디자인으로 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과 함께 민간분야의 창의적·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 확산을 유도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이번 공모는 서울시의 창의·혁신디자인 정책방향과 기준을 실제 민간사업에 반영해 현실화한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앞서 시는 민간분야의 창의·혁신 디자인을 대표할 건축물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20일부터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8.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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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가 꿈꿔온 나만의 집을 종이 위에 그려보고, 키트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수업을 마련한다.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어린이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다.지난해 나의 집 만들기 체험은 320명 참가자 모집에 1,200여 명이 신청할 만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서울도시건축센터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올해는 참여인원을 6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수업은 회차당 10명 정원으로 운영되고, 아이디어 구상부터 키트활용 제작까지 100분간 진행(수강료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4.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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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국토교통부 기준)가 지난해 기준 1,757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268억 원에 불과했던 것이 약 2년 만에 6.5배 규모로 시장이 확대됐다.시장의 성장은 고숙련 인력의 필요성이 낮아 인건비가 적게 들고, 주택의 질 또한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자 대기업들도 모듈러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삼성물산과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모듈러 주택 관련 인원을 확충하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 곳은 GS건설이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4.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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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건축을 테마로 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소장품이 최초로 공개됐다. 박물관은 세종시에 오는 2025년 개관 예정으로, 지상 3층·지하 2층, 연면적 2만2,155제곱미터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부터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시공간의 기획과 병행해 박물관의 전시와 아카이빙을 위한 소장품 확보를 본격 추진해 왔다. 소장품 확보는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와 각계 전문가 참여 속에서 공개구매, 경매 및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현재까지 도서, 잡지, 엽서, 지도 및 모형 등 건축과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4.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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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건축물 층수제한을 폐지한다. 현재는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돼 있다.광주 도심 건축물과 스카이라인이 역동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게 다채롭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스카이라인 조성이 기대된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월 21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제도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은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 등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무분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2.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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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 유전자 1·2’ 등 50편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한국 주거문화 인식 향상과 주택연구에 매진해 온 박철수 서울시립대 교수가 2월 14일 오후 향년 6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최근 박철수 교수는 제5기·6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다.서울 출생인 고인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에서 근무하다 모교에 교수로 부임해 제자들을 가르쳐왔다.대학에서 주거론과 주거문화를 연구해 온 그는 2021년 한국 주택사를 정리한 ‘한국주택 유전자’를 집필해 건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2.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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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공단)은 건축기획 심의를 전담할 공공건축심의위원회 2기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월 6일 밝혔다.위원회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제22조 제3항(공공건축심의위원회)에 따라 공공건축 사업의 건축기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고, 사업 초기 단계를 내실 있게 검토해 부실 설계를 사전 예방함과 동시에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높이고자 도입된 제도다.공단은 이번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위원들과 3월 중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단에서 시행하는 공공건축 사업에 대한 심의를 수행할 예정이다.자격요건은 건축사 또는 도시 및 조경 분야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2.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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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후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제공 중인 집수리 상담서비스를 새 단장하고, 2월 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는 건축사·건축시공기술사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들이 서비스 신청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택상태와 개선방법,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19건의 상담을 처리한 바 있다.상담범위는 주택상태 진단, 집수리 시공방법 제시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비교)견적서·(가)계약서 등 공사서류 검토까지 제공해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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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특정 소방대상물의 소유자나 관리자 등은 건축물에 소방시설이 신설된 경우 건축물 사용승인 후 60일 이내에 최초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자체점검에서 중대위반 사항을 발견하고도 지체 없이 조치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소방청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에 따라 2023년부터 달라지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제도 중 ‘관계인이 알아야 할 중요사항’을 소개했다. ‘관계인’은 소방대상물의 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 등이다.소방청에 따르면 건축물 등에 소방시설이 신설된 경우 그간 건축물 사용승인 다음 해부터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1.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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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공동주택에 사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 및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규칙 개정은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직접충격 소음 중 1분간 등가소음도 기준을 낮(주간)에는 39db, 밤(야간)에는 34db로 기존(주간 43db, 야간 38db)보다 4db씩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의 ‘층간소음 예외조항’을 축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2005년 6월 이전 사업승인을 받은 노후 공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01.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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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가 사상 최초로 700만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약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12월 7일 통계청은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1인 가구가 716만6,000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가구 33.4% 규모다. 2019년 1인 가구는 614만8,000가구였는데 2년 만에 약 100만이 넘게 늘어났다.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9세 이하가 19.8%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은 18.1%, 30대가 17.1%, 6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2.1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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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322곳 중 10년 이상 된 곳이 전체의 229곳(71.1%), 15년을 초과한 건물은 153곳으로 전체의 약 4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중단 방치건축물의 신속한 정비와 이를 위한 효율적 정비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공사중단 방치건축물은 지역별로 강원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46곳(14.2%)이 확인됐으며, 그다음 충청남도 44곳(13.7%), 경기도가 41곳(12.7%)인 것으로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2.09.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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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고양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신임시장이 재정절감을 이유로 건립중단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미 입지 확정과, 타당성조사가 끝났고, 지난 연말 설계공모 당선작도 확정됐으며, 67억 원의 예산도 투입된 상태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현재 고양시가 운영하는 신청사 ‘건립 제안방’에는 7월과 8월 사이 고양시청 건립을 원안대로 추진해달라는 건의가 빗발치고 있다.고양시 신청사는 대지면적 7만3,095제곱미터, 연면적 7만3,946제곱미터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2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2.08.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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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최초 서양식 건축물인 전주 전동성당이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공사를 마치고 2년 2개월 만에 다시 시민 품으로 되돌아온다.전주 전동성당은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뾰족한 돔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성당 내부의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있으며,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해 전주시민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전주시는 국가 사적인 전주 전동성당의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설비계와 가림막을 해체했다고 밝혔다.전동성당은 외부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2.08.0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