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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감각(the eyes of the skin) Pallasmaa Juhani 저/ 김훈 역/ 시공문화사건축을 ‘눈’으로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까? 책 ‘건축과 감각’은 이러한 ‘시각’에 편중되고 이미지로 소비하는 건축풍토를 비판한다. ‘시각’은 원초적인 감각기관이기도 하지만, 건축을 지적인 논리체계로 구축하는 중요한 매체이다. 저자는 감각기관으로서 시각의 절대적 역할과 그 우위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각’으로만 건축을 설명하거나 평가하는 것을 지적한다. 그리고 대형공간에서 소리울림 현상을 알게된 기억과 빛바랜 황
문화/정치/사회
이상효 건축사·건축사사무소 트임
2024.03.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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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의 건축전문매거진 ‘월간 건축사’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종교지 부문 ‘2024 우수콘텐츠 잡지’에 선정됐다.우수 콘텐츠 잡지는 잡지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정책이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잡지를 선정한다는 취지다. 매년 학계, 관련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국내에 등록된 창간 2년 이상 잡지 및 정기간행물을 심사해 결정한다. 시사·경제·교양, 여성·생활정보, 문화·예술종교, 과학·기술 등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4.03.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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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간 서울 남산 자락에 자리한 건축물이 있다. 한국의 현대 건축 유산, 미스 반 데어 로에의 건축 철학을 이어받은 모더니즘적 의의를 상기하기에 앞서 이 건축물은 서울의 한 풍경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1983년에 문을 연 서울 힐튼 호텔의 이야기다. 그런 서울 힐튼 호텔이 2022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영업 종료 이후, 이 공간의 철거와 보존을 놓고 여러 갈래의 논의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힐튼호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되면서 서울 힐튼
문화/정치/사회
조아라 기자
2024.01.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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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2년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에 상정된 354개의 건축물 중 건축심의에 통과된 41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해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작품기록집’을 발간했다.전체 354개 건축 작품은 일반건축물 193건과 공공건축물 161건으로 구분되며, 온라인 투표는 일반건축물을 심의하는 본위원회에서 ▲21층 이상 등 일반건축물 ▲3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 ▲(공공건축물 경관전문위원회에 상정되는) 연면적 5,000제곱미터 미만의 소형 건축물 ▲연면적 5,000제곱미터를 초과하는 중대형 공공건축물로 분류했다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11.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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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건축실무자는 물론 건축에 관심 있는 누구든 건축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서가 발간됐다.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알려진 건축법을 1,400여 컷의 도식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빠른 이해와 접근이 가능하다.47년간 건축분야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온 기문당은 건축법을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이해하는 건축법’(저자 이재인 명지대 교수)을 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책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건축법의 내용을 기술 규정이 의미하는 상황에 따라 도식화하고, 건축기준 적용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가시화했다.건축
문화/정치/사회
박관희 기자
2023.10.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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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간삼건축)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3’에서 작품 ‘50’과 ‘The Table’로 본상(Featured Finalist)을 수상했다.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IDEA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간삼건축은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Mr.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설계과정에서 생성되는 시각자료들을 아키텍트들의 다양한 시감각적 표현을 거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이에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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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 위기와 도시화로 인한 공동체 붕괴 문제를 맞닥뜨린 상황에서, 건축전문가는 어떻게 자신의 작업을 통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까?지난 7월 31일 공간서가에서 출간된 ‘트로피컬 스페이스 H&P 아키텍츠’는 이러한 문제 해결 방법으로 베트남의 트로피컬 스페이스와 H&P 아키텍츠에 주목한다. 이 두 사무소는 베트남 근대건축의 첫 세대로 베트남만의 건축을 고민하며 실천해오고 있다.베트남은 도시화와 기후 위기라는 두 가지 이슈가 교차하는데, 이곳의 건축 해법은 서구 중심적 사고와 반대로 ‘기후를 지우는’ 대신 밖으로 열어
문화/정치/사회
육혜민 기자
2023.09.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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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힐튼호텔’우리나라 현대 건축을 대표하면서 한국 건축사 측면에서 기념비적인 명품건축물이다. 건물 터가 한양 도성 성곽 바로 옆, 남산 앞인 까닭에 장소성·역사성 논란이 있으나, 1980년대 건축미학과 건축사조 측면에서 당대 어느 건축물보다 진일보한 성취를 이뤘다는 점에선 이론이 없다.1983년 준공돼 지난 40년간 서울의 자랑거리였던 이 호텔이 현재 부동산 재개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철거돼 사라질 운명에 놓인 것을 두고 건축계 내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국내 한 자산운용사에 매각된 뒤, 신규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7.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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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과정을 이야기로 다룬 책이 나왔다. 소설 ‘내 집을 지어보고 싶습니다’는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건축사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김선동 건축사는 “건축을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건축 소설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소설 ‘내 집을 지어보고 싶습니다’는 사무소를 개소한 여성 건축사가 건축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설계를 하고 집을 지어가는 과정을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개소부터 건축주와 미팅, 인허가 접수, 시공사 선정, 착공, 공사, 준공 접수, 사진 촬영 등 건축물이 완성되는 전 과정을 챕
문화/정치/사회
조아라 기자
2023.07.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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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008년 제정해 매년 시상해온 ‘2023년 젊은 건축가상’에 김영수 건축사(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김진휴 건축사·남호진 미국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김남), 서자민 건축사(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3개 팀, 4명을 선정했다고 7월 13일 밝혔다.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공모에는 총 46개팀이 지원했다. 심사위원장 이민아 건축사는 “건축사로서의 잠재적 역량과 사회적 역할, 참신한 개념 및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7.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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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전시회 ‘Designs for Living Co.Village'가 지난 7월 8일 성황리 개막했다.간삼건축 사옥(서울 중구 신당동) 1층 로비와 별관 카페 플라세르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간삼건축의 미래 가치를 담기 위한 프로젝트인 ‘코빌리지’와 ‘MR.Q'를 주제로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간삼건축 하수빈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코빌리지 전시관에는 간삼건축이 코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 이유(Why)와 어떻게 진행되는지(How), 그리고 무엇으로 구성되는지(What)에 대한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7.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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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릴 때 현장 작업만을 고수합니다. 그래서 매번 큰 화판과 화구 등을 챙겨 산을 오르내리죠.”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6층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인왕산·백악산·북한산 전’을 여는 김석환 건축사(터.울 건축사사무소)는 산에서 직접 그림을 이유에 대해 “산이 살아 꿈틀거리는 생생함을 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서울의 입지를 이루는 산천과 한양도성 등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체계적으로 그림을 그려온 김석환 건축사가 이번에는 ‘인왕산, 백악산, 북한산’을 집중적으로 보여주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7.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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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사관과 함께 김중업 건축사의 대표작이지만 1995년 철거된 ‘제주대학교 옛 본관 복원·재현’ 논의가 본격화되며, 재건 작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작년 취임한 제주대 김일환 총장이 제주를 대표하는 건축유산인 제주대 옛 본관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이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7월 7일 제주대학교가 ‘제주대학교 옛 본관 복원·재현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생전 김중업 건축사가 “건축주와 건축사가 일심동체가 되어 구축된 작품”이라 극찬하며 아꼈던 ‘제주대 옛 본관’ 되살리기가 더욱 힘을 얻게 됐다.제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7.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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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건축 거목 ‘김중업 건축사’의 대표작품인 제주대학교 옛 본관 복원과 재현의 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제주대학교는 ‘제주대학교 옛 본관 복원·재현 공개토론회’를 7월 7일 14시 아스타호텔 3층 코스모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대학교 총장으로서 제주대학교 옛 본관 복원을 약속한 바 있는 김일환 총장은 토론회 초청장을 통해 “김중업 건축사의 대표작품인 제주대학교 옛 본관은 한국 건축계의 역사적 측면과 제주대학교 발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김중업 탄생 100주년이자 제주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6.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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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간삼건축 사옥에서 기념 전시 ‘Designs for Living Co.Village’를 연다.이번 전시에서 간삼건축은 주택의 사유, 공유, 공공의 개념을 다시 정의함으로써 주거의 새로운 대안 모델을 제시하는 ‘코빌리지’ 사업의 철학과 구성을 선보인다. 코빌리지는 강원도 고성군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과 커뮤니티로 계획되며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유 마을이다. 삶을 회복하고 공동체를 복원하기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6.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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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운영 중인 학생 건축연합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전국에 걸쳐 건축에 관심 많은 고등학생 또는 뜻 있는 건축대학 재학생들이 지역 내 건축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워크숍과 심포지엄, 그리고 지역교류 전시회 등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내 실천하고 있다. ‘건축과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건축 교육·문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주목할 만한 전국 단위의 학생 건축연합모임에 대해 알아봤다.대학생 건축과 연합회 UAUS웹 주소 : www.ua
문화/정치/사회
장영호 기자
2023.06.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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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수종 서른 가지를 주제로 한 목재 실용 에세이가 출간됐다. ‘세상의 나무’는 목재를 다루는 실무적 입장에서 풀어써 실무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간 출간된 목재 관련 도서는 수종에 따른 목재 사용의 정확한 이해와 사용이 체계화되지 못하고, 관성적 사례나 실무자의 개인적 경험에 의존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목재와 관련된 학술 자료에 비해 현장에서 적용할 만한 실용 정보에 한계도 있었다. 저자는 건축과 가구에 널리 쓰이는 목재 서른 수종의 특성과 실제 적용을 위한 기초 안내에 중점을 뒀다. 또한 캐나다, 미국, 남미
문화/정치/사회
조아라 기자
2023.05.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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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재료 원토픽 매거진 감(GARM)이 ‘조경’을 주제로 한 여덟 번째 매거진을 발행했다.이번 호는 단일 재료가 아닌 조경 산업 전체를 다뤄, 조경이 사회 전반에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를 소개한다.조경을 주제로 한 만큼 매거진은 식물을 이용해 건물 주변을 꾸미는 작업으로 여겨 조경의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조경도 건축과 마찬가지로 도시나 건물의 맥락을 살펴 풍경을 만드는 작업이지만, 재료와 결과물이 다른 영역이다. 자연에서 나고 자란 흙, 돌과 같은 식물을 주재료로 삼아 오브제가 아닌 바탕을 만들며 설계, 시공, 관리 등 모
문화/정치/사회
조아라 기자
2023.04.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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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도서출판 대가에서 출간한 정재희 홍익대 건축공학부 교수(미국 건축사)의 ‘SITESCAPE(도시·건축·사람을 위한 사이트디자인)’가 대학 또는 실무 전문가들에게 통합디자인의 체계적 실용 지침서로 주목받고 있다.책은 건축, 단지, 조경계획의 기반을 제공하는 땅의 조성에 관한 기술적, 인문적 양 차원에서의 균형 있는 이해를 모색한다. 인문지리학적 사고에서 출발해 설계단계에서 땅과 사람, 그리고 그 위에 만들어지는 공간 또는 장소와의 관계를 발굴하고 적용해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건축과 대지의 관계성 강조, 자연과 조화된 건축,
문화/정치/사회
육혜민 기자
2023.02.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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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개인전이 4월 1일부터 원주 뮤지엄 산에서 진행된다. 뮤지엄 산의 개관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전시 ‘안도 다다오-청춘’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안도 다다오의 개인전이다. 전시가 열리는 뮤지엄 산은 안도 다다오가 직접 설계를 맡은 공간이다.이번 전시는 안도 다다오의 도전적인 건축 세계를 조명한다. 250여 점의 원본 드로잉과 스케치, 영상, 모형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1969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전반기 작품을 볼 수 있다. 안도 다다오는 자연과 건축물의 유기적 결합한 건축을 통해 현대 건축사에서 중요한
문화/정치/사회
조아라 기자
2023.02.10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