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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가 1791년 12월 8일에 참수되어 순교한 곳으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첫 순교 터이다.1889년 봄인 5월 성당이 설립되어 프랑스인 보두네 신부가 첫 본당신부로 부임하였고, 1891년 이곳의 집과 터를 매입하여 본격적인 전주지역 사목활동을 펼쳤다.1908년 보두네 신부는 이곳에 성전건립을 시작하였는데, 성전의 설계는 서울 명동성당의 건축 경험이 있었던 프와넬 신부가 하였다. 성전을 짓는 과정에서 재정난을 비롯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1914년에 성전 건축이 마무리되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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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건축사·건축사사무소 라온
2024.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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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화창하게 피는 분홍색 또는 하얀색 벚꽃은 이미 익숙한 봄의 전령사이다. 대표적인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다. 그 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富), 그리고 번영을 뜻하기도 한다.벚꽃은 관측 표준목의 한 가지에서 3송이 이상 꽃이 필 때를 ‘개화’, 전체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필 때를 ‘만개’라고 한다. 개화 시기는 3월 말(남부지방)~4월 초(중부지방)이며, 완연한 봄으로 느낄 무렵에 피어서 며칠 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꽃이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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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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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法住寺)는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 있는 절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이다. 속리산은 해발 1,507m의 천왕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구봉산이라고 불렸으나,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속리산 일원은 대한 8경 중의 하나로 제2 금강 또는 소금강으로도 불리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치가 뛰어나며 기암, 기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공민왕과 세조도 찾은 명찰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년)에 의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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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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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은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자리한 언덕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일부이다. 랜드마크인 풍차와 목가적인 언덕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이름대로 주변보다는 바닷바람이 세게 부는 편이다. 바람의 언덕으로 불려지다이곳의 원래 지명은 ‘띠가 덮힌 언덕’이라는 뜻으로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해안가에서 자라는 사초과의 야생식물인 띠가 언덕 전체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TV 드라마와 예능이 촬영되었던 곳이며 한 때 네티즌이 뽑은 ‘가고 싶은 여행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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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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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의 내륙과 해안 일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지역이다. 부안의 채석강(彩石江)은 적벽강과 더불어 변산 격포리에 있는 자연 명승지이다.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성된 곳이다. 이곳에 발달한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쇄설성 퇴적암과 화산 쇄설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층이다.다양한 암벽 및 상록활엽수의 식생이 형성되어 있고 천연기념물 제123호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이 있는 등 식생 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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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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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당(獨樂堂)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로서, 여주 이씨 구암공파(求菴公派) 파종택(派宗宅)이며 파조는 이전인(李全仁)이다. 조선 전기 문신 이언적(李彦迪)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잠시 기거할 때 지은 별장 건물로 이언적을 봉사(奉祀)하고 있는 옥산서원(玉山書院) 건너편 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조선 중기 이전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고택독락당은 고택 중 옥산천 계곡에 지어진 사랑채 건물이다. 낮은 기단 위에 세운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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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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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여량면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 애정 편 가사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으로 아우라지가 있다. 한강의 발원지로 유명한 태백시에 있는 창죽동의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아우라지에서 한강의 본류인 골지천이 송천을 만나 비로소 ‘계곡물’이 아닌 ‘강’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송천과 합쳐진 골지천은 이후 서남쪽으로 흐르다가 오대천과 합류하면서 ‘조양강’이라는 이름을 얻고, 정선 읍내를 지난 후 동강으로 이름이 바뀐다. 그리고 영월읍에서 서강(평창강)을 만나 비로소 남한강이 된다.‘아우라지’는 두 강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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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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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왕릉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에 자리한 신라 42대 국왕 흥덕왕(興德王 재위 826∼836) 김수종(金秀宗, 경휘景徽)과 장화 부인의 합장릉이다. 원성왕릉(일명 괘릉)과 함께 통일신라의 능원 양식이 가장 잘 보존된 두 왕릉 중 하나다. 왕릉 근처에서 몇 조각의 묘비 파편이 발견되었는데 거기 기록되어 있는 얼마 안 되는 글자 중에서 흥덕대왕이 태조 성한의 24대손이라는 문구가 있어 이 무덤이 흥덕왕릉인 것이 확실해졌다. 신라의 왕릉 중 무열왕릉 등과 함께 확실하게 특정 왕의 능이라고 제대로 밝혀진 몇 안 되는 능 중 하나다.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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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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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의 창건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 승려 여환이 창건하였으며 당시에는 백암사라고 하였다. 고려시대 덕종 3년(1034년)에 중연선사가 중창한 후 종토사 혹은 정토선원으로 개칭하였고, 조선 선조 7년(1574년) 환양선사(喚羊禪師)가 백양사라 이름을 바꾸었다.전설에 따르면,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영천굴에서 법회를 열어 금강경을 설법했다고 한다. 법회를 열고 사흘째 되는 날, 흰 양이 나타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레째에 법회가 끝나고 환양선사가 꿈을 꾸었는데, 흰 양이 나타나 '자기가 원래는 하늘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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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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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榮州 紹修書院)은 1543년(중종 38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당시 풍기군수였던 주세붕(周世鵬)이 이 지역 출신으로 성리학을 한반도에 처음 도입한 고려 때의 유학자 안향(安珦)을 배향(配享)하는 사당과 후진 양성을 위한 사립학교를 함께 건립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당시에는 백운동 서원(白雲洞 書院)이라 불렸으나 1550년 퇴계 이황의 요청으로 명종으로부터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하사받았다.1868년,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으나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서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폐쇄되지 않고 현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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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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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22공구 은행나무 캠핑장은 앞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뒤편으로는 낙동강이 만들어 낸 충적평야가 펼쳐지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낙동강 변에 있다.‘좌학리 은행나무숲’으로도 불리는 이곳 은행나무숲은 고령군 관광진흥과에 따르면 1990년 즈음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10월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협의회가 공동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노란 은행나무숲과 낙동강의 어우러짐‘좌학리 은행나무숲’ 혹은 ‘낙동강 22공구 은행나무 캠핑장’으로 검색하면 이곳에 닿을 수 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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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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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은 경주시 노동동과 황남동에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을 말하며 노동동 고분군, 노서리 고분군, 황남동 고분군, 황오동 고분군, 인왕동 고분군으로 구성되어 있다.삼국사기에 기록된 ‘미추 이사금을 대릉(大陵)에 장사 지냈다.’라는 글귀에서 따서 대릉원(大陵苑)이라고 지었다. 대릉원이라고 하면 좁게는 천마총과 황남대총 등이 있는 황남동 고분군 쪽을, 넓게는 바깥쪽의 금관총이나 봉황대와 같은 노서동, 노동동 고분군 등을 포함한다. 규모가 크면서 경주시 시가지에 있어 접근하기 좋고, 신라 왕릉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고분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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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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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도동서원(道東書院)은 동방 오현(五賢)의 으뜸으로써 문묘에 배향된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 1454~1504)을 향사하는 서원이자, 영남을 대표하는 서원 중 하나이다.1568년(선조 1년) 김굉필의 고향인 현풍에 향중 사림들에 의해 건립한 쌍계 서원(雙溪書院)이 사액과 서적을 하사받은 것이 시초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서원이 소실되자 1604년(선조 37년) ‘보로(甫老)’로 개명하여 중건한 후 1607년(선조 40년)에 재사액의 명을 받았으며, 1610년(광해군 2년)에 ‘도동(道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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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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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전한다.전설로는 당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大國)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했다고 한다.창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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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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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등은 완도항에서 서쪽으로 4킬로미터쯤 떨어진 완도읍 정도리에 있는 길이 800미터, 폭 200미터 규모인 남향의 궁형(弓形) 해안선을 말하며 해안가는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갈밭은 약 800미터에 걸쳐 이어져 있으며, 해안선이 자갈밭을 양쪽에서 감싸는 모양으로 수중절벽의 경관을 이루고 있다.자갈밭의 너비는 83미터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약 5미터의 바닷물 속까지 연장되어 있다. 이곳의 자갈은 갯돌(청환석,靑丸石)로 크기는 밤자갈 정도이며, 항상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큰 풍파가 있을 때마다 쓸려 돌밭의 전개 양상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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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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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고택들이 여러 곳에 존재한다. 이러한 고택들은 대부분 지금도 후손들이 거주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잘 보존하고 있다.청송 송소고택은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주거 건축이다. 심호택(沈琥澤, 1862~1930)이 거주하기 위하여 1880년(고종 17년)에 건립한 가옥이다. 심호택의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계오(啓五), 호는 송소(松韶)로 당대 경주 최부자와 더불어 경상도의 만석꾼으로 명성을 떨쳤다.파천면사무소에서 국도 31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2.2㎞가량 가면 파천초등학교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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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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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해변 및 공원 일대를 가리키며, 강릉 시가지에서는 남쪽으로 약 18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해맞이 장소로 매우 유명한 장소이며, 매년 12월 31일이면 호미곶, 간절곶 등과 같이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는 곳 중 하나다.정동진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한양의 광화문 기준으로 정동(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현대의 측량기술로 측정한 실제 정동쪽은 지금의 정동진에서 직선거리로 남쪽방향으로 15㎞ 지점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일출로 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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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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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보타니아는 botani(식물)와 topia(낙원)의 합성어로 식물의 천국이라는 뜻으로 푸른 남해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는 해상 식물 공원이다.거제도 본섬에서 4㎞정도 떨어져 있으며,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좋다. 특히 외도로 가는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해금강의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려하다.외도 보타니아의 탄생외도는 거제의 60여 개의 무인도 중 하나로 한 부부가 꽃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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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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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安東 屛山書院)은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건립한 서원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낙동강을 바라보며 있다. 그 강 너머 화산(花山) 아래 나지막하게 병산서원이 있다. 강은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화산 건너편에는 풍산 류씨(柳氏) 집성촌인 하회마을이 있다.문화재청은 2018년 1월 이곳 안동 병산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서원 9곳을 '한국의 서원'으로 지정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하여, 2019년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병산서원의 역사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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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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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은 안동 하회마을의 부용대(芙蓉臺) 동쪽에 있다.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64m의 절벽이다. 이 부용대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옥연정사에서 왼편으로 산기슭을 따라 동북쪽 방향으로 가면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서원의 이름은 부용대 앞을 흐르는 낙동강 지류의 이름 ‘화천’을 딴 것이다. 서원은 조선 중기 퇴계 학문을 수학한 문경공(文敬公) 겸암 류운룡(謙菴 柳雲龍)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림이 뜻을 모아 1786년에 건립하였다.화천서원의 역사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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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