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의 정책을 믿고 서로 협력하여
경쟁의 시대에 한걸음 더 나아가야

‘희망 TV SBS’, 지구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될 13시간 방송을 관심 있게 봤다.
아프리카 지역 말라위, 잠비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르완다, 케냐 등에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모습을 소개하고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
정부도 아프리카 지역을 순방 하면서 국가 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면서 외교활동에 분주하다.
우리나라 1960년대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가난과 질병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고 우방국의 도움으로 발전해온 것이 사실이다. 우리도 어려운 나라에게 꿈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즐거운 기부문화를 창조하고 실천하여 공익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대한건축사협회의 5대 목표가 R&D투자확대, 법제도선진화, 미래인재육성, 사회공헌사업, 대국민홍보다. 그 중 사회공헌사업의 하나인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호 건립사업을 통해 따스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공익에 이바지 하고 대국민 홍보를 준비한다. 협회의 5대 목표가 하나 둘 실천되어가는 느낌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2월 제50회 정기총회에서 건축정보화종합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계획서가 상정됐지만 유보됐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능형건축물 인증기준도 고시된 상황에서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을 기회로 삼아 대한건축사협회도 50년 축척된 역량을 살려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
요즘 대세는 드론과 인공지능 로봇이다. 실제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계로봇과의 격투장면들이 실제로 보여지곤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다른 단체는 인공지능 지도자들을 초빙하여 교육에 활용하고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건축설계에서 BIM을 사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준을 만들고 제시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건축물 감리는 또한 어떠한가? 정보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하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또 요즘 주변을 살펴보면 도시재생, 건축협정제도, 리모델링 임대사업 등 우리 건축사들이 기획하고 회의하고 결정하고 참 잘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천 하는데 인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진 건축사인가? 경쟁만 하지, 협력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 건축사는 왜 협력에 인색한가. 경쟁과 협력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협력과 경쟁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해 본다.
이제 우리는 협회의 정책을 믿고 서로 간 협력하여 경쟁의 시대에 한걸음 더 나아가 건축문화 발전, 건축기술의 향상, 미래건축에 대한 연구·지원, 그리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여 후배 건축사들이 활약할 기틀을 마련해주자. 창조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감성이 풍부한 우리건축사들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역동성이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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