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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시작은 인간이 하고 그 관계의 완성은 신이 개입하여 인연은 결국 인간과 신의 합작품이 아닐까? 여름 더위로 미뤄 왔던 휴가였는데 아내와 함께 울릉도에 다녀왔다. 아침 8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려고 하루 전 묵호항 인근 펜션에서 잤다. 울릉도에서 2박 3일은 다소 빠듯한 일정이라 도착 하자마자 펜션에 짐을 풀고 작은 배낭에 물과 약간의 간식을 챙겨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었다. 날씨가 쾌청하여 푸른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가끔 쉬면서 카메라에서 눈을 떼고 스케치북을 펼치면 내 눈길이 머무는 풍경 하나하나가 작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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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건축사
2016.11.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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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 속에서 사랑한다. 좋았다고 말하거나 좋은 것에 관해 말하거나. 나는 이야기 속에서 시작한다. 어제 꿈이 그랬다, 오늘 예감이 이랬다, 머릿속에서 우리에게 허다한 행운이 따랐다. 쏟아지는 이야기의 기쁨이 여름의 나무를 높였다, 겨울의 새를 낮추었다, 겨우 언덕을 오른 우리에게 하늘이 좁아지고 있었다. 겨우 숲으로 도망치는 것으로 한 이야기가 끝나갈 때. 참을 수 있다고 말하거나 참을 수 있는 것에 관해 말하거나. 다시 이야기 속에서 시작한다. 꿈이 예감을 이끌었다, 웃음이 숲을 흔들었다, 납작해진 언덕에서 돌아오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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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6.11.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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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프로젝트의 공기나 비용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시공단계에서 BIM 데이터를 활용하면, 정확한 자재 확보나 작업의 시행착오 방지, 공장 제작을 통한 프리패브화를 실행하기가 쉬워져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올릴 수 있다.1. 물량산출BIM모델을 구성하는 각 부재별 속성 정보를 활용해 물량을 산출할 수 있다. 산출대상은 콘크리트의 물량부터 철골, 창호는 물론 가설자재나 볼트 등에 이르기까지 BIM모델로 구축되어 있는 부재는 비교적 쉽게 산출할 수 있다.다만 여기에는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실무에서 BIM의 도입을 고민하는 건축사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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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편집위원
2016.11.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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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역사비교는 부적합역사는 기록 평가가 임무편집위원조차 다른 두 권의 협회 50년사어느 것이 정본인가? 요즈음 국민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분노와 허탈감이 극에 달해있다.매스컴들은 희대의 사건을 전하면서, 해설이나 칼럼을 통해 역사를 통한 사례를 찾고 있는바, 서양에서는 러시아를 망하게 한 요승 라스푸틴에 비유하고 한국에서는 고려 공민왕 때의 신돈을 예로 들고 있다. 그러나 직업과 전력상으로는 정확한 사례가 아닌듯하다.라스푸틴은 황실의 신임을 받아 매관매직을 일삼음으로써 러시아가 멸망하게 된 원인을 제공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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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건축사
2016.11.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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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가던 길(마음만 볶아 먹을 수 없어매일 점심 먹는다)유월 말의 맑은 땡볕 속으로오직 예수, 깃발을 쳐든 남자가당당하게 쳐들어 가고 있다좋다저런 깃발주의가 부럽다기보다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대낮의 균형이 부럽다그래도 좋다-『저기 한 사람』박세현 시집시인동네 / 2016년이 시에는 ‘점심’이라는 단어와 그 어원, 그리고 광신과 광신이 일상이 된 상황과, 그 일상의 균형이 팽팽하게 직조되어있다.‘대낮의 균형’은 그래서 오히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이 대낮의 균형이 없다면 ‘점심’은 ‘오직 예수’로 체했을 것이고, 깃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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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6.11.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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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목조건축 동향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이어서 목조건축과 관련한 국내 현행법규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따른 법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목조건축관련 현행법규「건축법 시행령」제32조(구조 안전의 확인) 3층 이상, 500제곱미터 이상, 높이 13미터 이상, 처마높이 9미터 이상제56조(건축물의 내화구조) 법 제50조제1항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건축물의 주요구조부는 내화구조로 하여야 한다.(*기타-품질시험성능기준 충족 시 인정)「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제2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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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천 건축사
2016.10.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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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영혼에는 뼈가 더 없을까피는 더 없을까신(神)은 흔들려영혼에 가까워질까이끌려 소년에 가까워질까이끌려 소년에 가까워지면향수병의 입구를 핥고 싶어지면향수병의 입구를 핥는 소년이 되면정교한 갈비뼈의 청년이 되면셋 다 죽은 연애 속에서엎드려 반지를 끼고반지를 낀 영혼이 되면엎어진 영혼은 뼈를 믿으면서 흘렀다는 말,피를 묻히면서 믿어 왔다면너희는 소년의 것과 흐린 경찰의 것먼 영혼은알비노와 흰 것에 대한 초월-『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안미린 시집 중에서/민음사/ 2016「청교도」라는 제목을 가진 이 시는 제목과 내용이, 내용과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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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6.10.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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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단풍보다 더 빛나는 우리의 문화유산 한글을내 가슴에 품은 아이처럼 사랑하자,깊어가는 가을에 단풍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가을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매년 맞는 가을이요, 단풍이건만 올 해는 무더위를 이겨내고 내 앞에 서 있는 단풍이 더 사랑스럽고 대견하다.며칠 전 제570회 한글날이 조용히 지나갔다. 세종실록에 보면 한글은 1446년(세종29년) 음력 9월 상순에 반포 되었다. 한글날은 1990년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2013년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글을 만든 이와 만든 시기가 분명한 글은 세상에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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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건축사
2016.10.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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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의 역사는 길고 깊다김영란법은 의식혁명의 계기협회의 대관 관계 새로 정립하고 예산편성도 바뀌어야협회 회원 법 저촉 유념해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속칭 김영란법이 9월28일 발효되었다. 매스컴들은 이 법 시행으로 인해 바뀐 세상을 너 나 없이 크게 전하고 있다. 현직 검사의 결혼식장에 놓인 화환이 네 개라든지, 주말 골프장의 텅 빈 주차장 모습이 격세지감을 갖게 한다.이 법 시행을 전후하여 잘 팔리는 책이 미국 연방법원 판사였던 존 누난과 임용한 등이 쓴 동명의 책 「뇌물의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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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건축사
2016.10.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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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약속했다. 손가락이 있다면 지켜. 엄마는 돌아오지 않을 거다. 매일 승용차를 타고 손을 흔들었다. 다섯 손가락엔 우여곡절이 그득했다. 붉은 마음을 들고 잘 익은 과실을 따듯 슬픔을 수확하던 계절. 종이에 적힌 이름에는 멋없이 멍이 들었다. 명함 좀 주고 가세요. 명함이 없어 피 묻은 손가락을 짜내며 모든 게 처음인 것처럼 나를 소개하고, 소문을 건네던 날들이 있었다. 문밖으로 건너온 당신의 신분이 궁금한 것은 나의 신변이 불안하기 때문이겠죠. 내 몸 어딘가에서 피가 솟으면 붉은 입술이 묻은 거예요. 나는 나처럼 굴었고, 입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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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6.10.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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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조시뮬레이션건물의 3차원 형상이나 방향, 대지의 위도, 경도, 높이 그리고 날짜와 시각을 입력하여 건물이 태양 빛을 차단함으로써 생기는 그림자의 형태를 계산하는 기능이다.건물 주변의 대지나 주위에 건물이 있는 경우에는 벽면이나 지붕 등에 어떤 그림자가 생기는지, 또 건물 내부에 창을 통해 어느 정도로 태양광이 들어오는지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건축설계용 BIM 소프트웨어의 대다수는 개략적인 일조검토를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일조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설계품질의 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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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편집위원
2016.10.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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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점에 온 모녀가커피가 나오자 기도를 한다나는 보던 책을 내려놓았다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기도는 길어지고딸이 살그머니 눈을 떠 엄마를 살피고는다시 눈을 감는다하느님도 따뜻한 커피를좋아하실 텐데……-『달은 아직 그 달이다』 김소연 시집 중에서/창비/2016공간으로 다가오는 시가 있고, 장소로 다가오는 시가 있다. 공간으로 다가오는 시는 이야기 보다는 언어의 교직, 형태소들의 낯 선 배치들을 통해 세계와 인간에 대해 말하거나, 보여준다. 그러나 장소로 다가오는 시들은 반드시 이야기가 있다.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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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6.09.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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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 과거가 아닌 지금의 내 모습이 저 들녘의 벼이삭처럼세상을 환하게 한다면 나는 익어가는 것이 아닐까?하늘이 파랗다. 영원히 지속 될 것만 같았던 지난 여름의 무더위. 언제 그랬냐는 듯 며칠사이에 아침, 저녁 선선한 기운을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 태풍이 물러간 오늘은 파란 하늘에 떠다니는 흰 구름이 한가롭다. 하늘을 향해 화살처럼 꼿꼿하던 벼가 고개 숙여 곱게 익어가는 가을이다. 가을은 흔히 결실의 계절,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여 풍요로움을 상징하기도하지만 단풍의 화려함 뒤에 낙엽의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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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건축사
2016.09.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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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목조건축 동향 #2’를 연재하여야 하나 요사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경주의 지진과 관련하여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어 몇 가지 짚고 넘어가보고자 한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위험이 경고되는 상황에서 목조건축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되는 반면 한옥을 비롯한 목조건축의 안전성에 대한 오해와 건축구조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일반 국민들의 말과 언론기사들을 접할 때 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피해사례를 보면 문화재와 한옥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부분 지붕의 기와장과 흙이 흘러내리거나 벽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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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천 편집위원
2016.09.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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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은 절망과 고독의 상징이나벽선을 그려 먹고 사는 건축사들은출구가 있는 희망의 벽을 지향해야그러나 출구가 보여도 나가지 못하는안타까움이 존재하는 현실은 답답하다 건축설계에서 벽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벽이란 단어는 막힘과 어려움, 고독 등과 함께한다.“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로 시작하는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를 우리는 지금도 애송한다. 그는 6.25전쟁 후 어지러운 정치 세태를 증명하듯,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정치포스터와 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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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순 건축사
2016.09.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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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바람은자신의 지문을 녹이기 위해내 얼굴을 만진다병든 구근의 심정으로암흑속을 헤엄치는 돌멩이들에도살이 자라고나는 지문을 덜어내고 싶어매일 고개를 숙이고 인사한다다정한 위성의 표정으로우주적 완구들에게-『희치희??김은주 시집 중에서/문예중앙시선/ 2015『우파니샤드』의 핵심은 “아트만(Atman)과 브라만(Brahman)은 하나다”이다. 한역 경전에는 ‘범아일여(梵我一如)’라고 번역되어 있다. 참나와 우주적 몸이 하나임을 인식하고 그렇게 되는 것을 뜻한다. 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궁금해 하고 골몰하듯이 우주도 그럴 것이다. 인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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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6.09.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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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모델을 구성하는 3차원 형상이나 속성정보를 활용하면 다른 소프트웨어와 연계해 데이터를 다시 입력하거나 모델을 재구축하는 어려움 없이 해석이나 시뮬레이션을 손쉽게 할 수 있다.설계중인 건물의 BIM 모델을 사용해 다양한 해석이나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설계내용에 정합된 해설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설계를 수정하고 해석하는 등의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해석결과를 설계에 ‘피드백’해 최고의 성능을 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건축 법규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나 일조, 자연환기의 활용으로 인한 환경성능 향상, 피난 등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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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편집위원
2016.09.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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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트 존은 승자 또는 패자의 이야기가 아닌 지난 수 년 동안 땀 흘린 선수 자신의 이야기가 오롯이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와야 하는 곳이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덥다.옛날에는 한 여름도 30℃만 되면 더운 날씨라 하여 일사병에 조심하라고 매스컴에서 알렸는데 이제는 30℃를 넘는 것은 예사요 33℃~35℃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가 20일 이상 기승을 부리고 있다.잠 못 이루는 여름 밤 - 덥기도 하고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느라 새벽 한 두 시를 넘기기 일쑤다. 잠을 제대로 못 자니 낮에 더위와 싸우기에도 힘에 부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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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현 건축사
2016.08.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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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을 타고 건너니 숲이더라누가 숲으로 가는가나뭇잎을 흔들러 바람이 가는가줄기를 적시러 소낙비가 가는가뗏목을 버리고 맨몸을 끌고누가 숲으로 가는가뗏목을 타고 건너니 숲이더라누가 숲으로 오는가열매를 맺으러 햇살이 오는가뿌리를 다독이러 흙이 오는가뗏목을 둘러메고 힘겹게누가 숲으로 오는가-『블랙커피』강영환 시집 중에서책펴냄열린시 / 2015이 시에는 이런 주가 붙어있다. “뗏목의 비유 :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뗏목이 필요하지만 강을 건넌 후에는 뗏목이 필요 없다. 불교에서 법은 피안에 이르는 방편이지만 피안에 이르러서는 법도 필요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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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호 시인
2016.08.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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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다층한옥에 대해 이야기를 다룬 것에 이어, 다층 목조건축의 동향과 이에 따른 법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자.▶세계 목조 고층빌딩 동향 : 2009년 영국 런던(슈타트하우스-세계최초)은 9층(29m) 높이의 29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건립된 바 있으며, 2013년 호주 멜버른(포르테-세계최고층)에는 10층(32.17m) 높이의 아파트가 건립됐다.향후 캐나다(16~20층-착공), 노르웨이(17층), 오스트리아(24층,84m), 스웨덴(34층) 등에서 목조 고층빌딩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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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천 편집위원
2016.08.16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