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 저 / 240쪽 / 한국경제신문

 

삼국지 조조의 많은 장점들 가운데 인재 활용의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하였으며, ‘유재시거(唯才是擧: 오직 능력만으로 사람을 뽑는다는 뜻)’라는 화두로 한 가지라도 특별한 재주가 있는 자를 높이 평가한 조조의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과 그 방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조조의 리더십 중 가장 돋보이는 대목을 ‘사람혁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천하를 호령했던 조조의 사람혁명 비결은 공과 사를 구별하여 공적으로는 철저하게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고 사적으로는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실력 위주의 인재 등용과 신상필벌 원칙을 관철한 덕이었다.…’

또한 신분과 형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으면 과감히 발탁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재정책이 조조가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었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부분들을 사자성어의 풀이와 함께 구성하여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 준다.

예나 지금이나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어떤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 알려준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으로 채워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던 혼란기였지만 천하 통일이라는 긴 안목으로 당장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보다 탁월한 인재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조조. 전투는 져도 전쟁에선 이기는 조조의 사람경영법은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성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내용

1. 모든 일의 시작은 사람이다(集腋成)

2. 대의명분 없이 움직이지 마라(得意之秋)

3. 필요하면 적도 스카우트하라(一饋十起)

4. 진심을 먼저 보여라(桀犬吠堯)

5. 인재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十步芳草)

6.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因人成事)

7. 나를 모욕한 자라도 상관없다(老馬之智)

8. 의견은 듣되 결정은 직접 하라(言聽計用)

9. 인간적 실수는 눈 감아 주어라(鷄鳴狗盜)

10. 작은 인연이 모여 큰 인연을 만든다(千慮一失)

11.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능력이다(適材適所)

12. 리더의 믿음은 충성으로 돌아온다(知遇之恩)

13. 함께할 수 없다면 죽여라(同床굋夢)

14. 아낌없이 베풀어라(信賞必罰)

15. 사랑보다 두려움이 낫다(大義名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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