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의 임원 및 시도회장 워크 샾을 통하여 보고된 바에 의하면 본 협회와 각 시도건축사회는 대민 봉사사업을 연중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그 예산이 3억 여 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 자격사는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으로 사회에 봉사할 의무를 지게 되어 있음으로 당연한 것으로 치부할 수 있으나 인건비를 제외한 현금 3억원을 계상하고 집행한 것은 요즈음 같은 불경기 속에서 참으로 아름답고 칭찬받을 일이다. 또한 기술료를 포함한 인건비를 금액으로 환산한다면 총액은 현금 예산액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각 지역별로 열리는 건축문화제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데, 이 속에는 건축 관련 그림그리기, 사진공모전, 글짓기, 레고와 과자로 건축하기, 건축 UCC공모전 등과 함께 대학생 작품 공모전, 건축과 학생 장학금 수여 및 졸업작품전 및 전시회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이러한 것들은 각시도의 여건과 사정에 따라 조금씩 가감하여 이뤄지고 있다. 또한 시민건축대학이나 학생들을 위한 건축 아카데미도 개설하고 있으며 무료 건축 상담도 시행하고 있다.

이제 구세군의 자선남비 종소리와 함께 한해가 저물어 가는 세모이다. 너 나 없이 어렵게 한해를 살아왔어도 보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때이다.

대한건축사협회는 본 협회를 비롯하여 16개 시도회가 도합 1억여 원에 달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갖고 이 달 중 독거노인, 고아, 장애우 등을 찾았거나 방문할 예정이다. 상기 금액을 살펴보면 본협회 2천만원을 필두로 서울, 부산, 대구, 충남 등이 1천만원 이상을 할애하였으며 나머지 시도회도 수 백 만 원 씩의 성금을 예산에 반영하였다. 이 돈은 결식아동 돕기, 소년소녀가장 돕기, 중증장애우 돕기 등으로 쓰인다고 한다. 그 외에도 대전 여성건축사회의 자선음악회 개최와 모은 성금 1,800여 만 원의 관내 고교생 장학금 전달이나 여타 회의 자선바자회를 통한 불우이웃돕기 등이 눈에 뜨인다. 건축사협회는 그 외에도 헤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및 집고치기, 그리고 독거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이들을 위한 무료설계 등을 통하여 1년 내내 꾸준히 봉사하여 왔다.

대한건축사협회의 이러한 대 국민 봉사는 그간 알려지지 않아, 저들만을 위한 이익집단으로 평가되는 일들이 많았다. 봉사를 과장하거나 내세울 필요는 없지만 있는 그대로를 알려 건축사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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