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가 발간하고 있는 ‘건축사’지 12월호가 통권 500호가 됐다. ‘건축사’지는 지난 1966년 창간, 45년이 지나 500호를 맞이하게 됐는데, 건축전문지로는 ‘공간’지(현 월간 SPACE)에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건축사’지를 통해 소개된 건축 작품만도 수천여개에 달한다. ‘건축사’지에 게재된 작품만 봐도 국내 건축의 흐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었던 현상설계나 건축물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루었다. 부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회의사당, 정부종합청사, 세종문화회관 등 당시 굵직한 건축설계경기의 문제점을 비롯해 설계경기가 지향해야 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당시 건축계 현안과 당면과제 등에 대해서도 게재, 40여 년간 ‘건축사의 입’이 되기도 했다.

‘건축사’지는 1966년 6월에 창간호를 발간하고, 이듬해인 1967년 4월에 다소 긴 공백기간을 두고 2호가 발간됐다. 당시 창간호의 제호는 ‘신건축사(新建築士)’였는데, 2호부터는 ‘건축계(建築界)’로 변경, 1967년에 4·6·9·11월 4권이 발간됐다. 현재 ‘건축사’란 제호는 1968년부터 사용했다.

한편 ‘건축사’지는 500호 기념으로 특집호를 제작한다. 45년간 이슈가 됐던 ‘건축설계경기’와 ‘감리제도’ 기획특집을 비롯해 ‘500호 기념 좌담회’, ‘건축사지를 통해 본 건축사의 정체성과 윤리’ 등을 게재하며, 별책으로는 500호 총 목차 등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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