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KA 정책위 가동·공동 포스터 제작, 풍성한 결실 예감
사협회 전국건축사대회·건축문화대상·건축산업대전
학회 학술발표대회·가협회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세계건축사연맹(UIA)이 정한 10월 4일 세계건축의 날에 맞춰 FIKA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건축의 날 기념식을 전후하여 11월까지 지속될 건축문화행사 준비에 3단체의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회장들의 모임에서만 협의 결의되었던 FIKA가 정책위원회를 설치, 2010 전국건축문화행사 공동 포스터를 제작, 회원은 물론 전국학교와 관공서에 배포하는 등 실질적 협력체제를 가동함으로서 상호 교류와 신뢰구축 등 실질적 효과를 가져 오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건축의 날은 기념식만으로 끝나는 예년과 달리, 전국 시도별 문화탐방 걷기대회와 재능봉사의 일환으로 각급 학교의 1일 교사 및 건축 강의 등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져, 건축인만의 잔치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건축으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 같다. 또한 전시행사도 건축의 날 행사장의 1회성에서 탈피하여 세계여성건축사대회기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후 건축영화제 장소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전시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2만여 매를 배포함으로서 영원히 기록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금년 전시는 한국건축사들의 해외 진출 작품을 전시함으로서 세계여성건축사들에게 한국건축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선전하는 효과가지 거둘 수 있게 하였다. 현재 작품모집을 하고 있는 대한건축사협회 실무자의 말로는 약 100여개사가 해외에 작품을 설계한 실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세계건축사연맹 루이스 콕스회장을 비롯하여 미국·일본·태국·몽골 등의 건축사회장과 세계여성건축가협회 임원 등이 참석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 다른 기념식장이 갖춰짐으로써 젊은 건축학도들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년으로 19회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및 전시는 10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데, 경기도건축사회 주관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전국건축사대회 및 예년보다 2배 이상 확장한 한국건축산업대전과 함께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건축사 대상 교육도 친환경, 목재 등으로 이뤄져 전공과 관심분야에 따라 다양한 학습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건축가협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0 대한민국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방에서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개막식과 더불어 제5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제33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제4회 전국건축대학작품전, 제3회 젊은건축가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지방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건축학회는 10월 23일 홍익대학교 조치원캠퍼스에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며 부속행사로 학생작품전을 같은 장소에서 연다. 또한 11월 4일부터는 사흘간 디지털 건축대전도 개최한다.
이러한 국내행사와는 별도로 세계여성건축가협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제16차 세계여성건축가서울대회’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80개국에서 약 500여명의 여성건축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회는 한국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현대건축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대행사로는 ‘Green Environment’란 주제의 세미나 및 작품전시회와, 서울과 전주, 경주 등의 도시에 위치한 건축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세계여성건축가대회 3년에 한번 개최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건축사협회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전남 광주에서 ‘제14회 한중일건축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점유율 69.2%, 인터넷 예매순위 10위를 기록한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건축문화의 열기는 11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