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양식 및 목재 종류 등 단계별로 세분화

전통건축인 한옥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개발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건축학교(이사장 이창림 변호사)는 10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한옥의 시공 방법과 표준공사비 등을 산출할 수 있는 ‘한옥 매뉴얼 및 표준공사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월 18일 언론(연합뉴스)을 통해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일반인도 쉽게 한옥건축을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한국건축전통학교 측의 설명이다.

언론에 공개된 이 시스템은 검증된 건축 양식과 목재의 종류, 기와 등 자재를 세분화해 단계별로 선택하면, 건축공사비가 자동으로 산출되고 짓고 싶은 한옥의 형태를 쉽게 이미지로 볼 수 있게 구현됐다. 아울러 한옥표준공사비 매뉴얼 시스템은 ‘나무와 황토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면서 공간 활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전통한옥의 우수성과 현대건축의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한국전통건축학교는 지난 2008년 전통건축을 보다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울산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다.

한옥 매뉴얼 및 표준공사비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전통건축학교(052-269-5334∼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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