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법시행령 부칙 제7조에 따라 올 5월 22일 시행하는 2016년도 건축사예비시험 원서접수가 3월2일 마감돼 총 7,202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92명이 증가한 결과다. 반면, 건축사자격특별전형시험 접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사자격특별전형은 2급 건축사자격소지자가 별도의 시험을 통해 건축사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시험이다.

◆ 접수자의 대부분은 30∼40대, 남성·수도권 거주자·4년제 대학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구성

접수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30∼40대가 80.82%, 남성 75.38%, 수도권 거주자가 60.38%,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가 60.21%로 파악됐다. 이러한 결과는 통상 30∼40대가 학교를 졸업한 후 경력을 충분하게 쌓은 상태에서 건축사예비시험 합격 후 건축사자격시험에 도전한다는 점과 건축분야에도 여성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인구밀도 및 산업집중화에 따른 높은 수도권 인구거주 비율도 그대로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건축사협회 시험담당자는 “건축사법개정으로 2020년부터는 건축사예비시험이 폐지될 예정임에 따라 실무수련을 할수 없는 수험생이 건축사예비시험에 지속적으로 응시하고 있어 접수자가 소폭 증가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2급 건축사자격소지자의 대부분이 고령으로 인해 건축사자격특별전형시험 접수인원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건축사협회는 원서접수 마감후 시험장소 임차, 응시자 배정 등의 준비업무를 거쳐 5월 4일 시험장소를 공고할 예정이다. 공고된 장소에서 5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 40분까지 건축사예비시험이 시행된다. 시험시행 및 응시자 주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5월 4일 시험장소 공고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