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동절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하여 공공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감리업무 실태점검을 11월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와 LH, 철도시설공단 등 산하기관과 지방청에서 발주한 전국 611개 공공건설현장에 대하여 일제히 실시하며, 점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가 53명을 포함한 민관합동점검반이 구성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중국산 불량 철강재 사용 및 시험여부 확인 ▷납품업체에게 품질시험비를 전가하는 불공정 관행조사 ▷품질 및 안전관리계획 수립여부 및 이행상태 확인 ▷붕괴위험지역 계측관리 및 안전조치 ▷가시설 설치의 적정성 및 한중 콘크리트 품질 관리계획 확인 등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량 철강재 사용과 관련하여 품질시험 여부 및 한국산업표준에 정한 기준(KS기준) 이하의 자재를 반입하여 시공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관리가 우수한 현장사례를 발굴하여 포상하고, 부실시공 및 불량자재를 사용한 현장에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을 하는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