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춘수 건축사, ‘건축’에 대해 강연

국회의원 보좌관과 비서관들을 대상으로 건축을 알리는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6월 25일 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건축문화진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협회 조충기 회장, 권병조 부회장과 강사로 류춘수 건축사(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공)가, 비서관 및 보좌관은 조남혁 비서관(정성호 국회의원실), 송경민 비서관(민홍철 국회의원실), 전재용 보좌관(신기남 국회의원실), 김주희 비서관(변재일 국회의원실)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평소 건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보좌관들의 요청에 의해 마련하게 됐다.
류 건축사는 강연에서 국내 건축의 아름다움과 건축사 업무의 고유성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류 건축사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한계령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통건축과 한국적인 것의 아름다움 및 고유성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건축사 업무에 대해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우리나라 상당부분의 국민이 건축사의 전문지식이 아닌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며 전문가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해 건축사의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건축주를 설득하는 일이 되었다”며, “우리나라 국민은 전문가를 인정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전문가의 말을 무시해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연 후 토론회에서는 협회 관계자들과 보좌관들이 자유스럽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재용 보좌관은 “우리나라에서 건축사의 낮은 위상은 국민은 물론 건축사도 함께 노력해야만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남혁 비서관은 건축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고, 건축을 더 알 수 있도록 협회 기관지인 ‘월간 건축사’ 배포를 요청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