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대한건축사협회 제31대 회장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전국에서 다섯 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몇 개월이 지나면 이 다섯 명의 예비후보자중 한 명이 새로운 대한건축사협회의 회장이 될 것이다.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전국의 건축사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첫 회장이며 임기도 3년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다.
이번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피선거권 자격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자격 심사에 적합하게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11월 13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하게 된다. 후보자등록 및 공고가 끝나면 12월 1일부터 45일간 후보자들은 전국 건축사회를 순회하면서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진행하게 된다. 건축사 회원들에게는 차기 회장 후보자의 정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보인다. 선거일은 2015년 1월 20일, 2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인터넷 투표로 진행되며 1월 21일 당선자를 확정해 발표하게 된다.
직선제인 새로운 투표 방식은 이전에 400여명의 대의원 투표보다 건축사 회원들의 민의가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며, 후보자간에도 더욱 치열한 정책의 경쟁이 예상된다. 앞으로 오랜 기간 후보자와 회원들은 협회의 앞날과 차기 회장에 대하여 같이 고민하여야 한다.
회원 모두가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며 선거의 과열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보자와 회원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선거가 끝나면 협회의 발전과 회원 간의 단합이 더욱 증진되는 결과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