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탈 카미너
역자 : 조순익
출판 : Space Time / 18,000원
저자 곽 경은 현재 (주)아키덤건축사사무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건축사이자 한국어정보학회 감사를 겸하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한글의 세계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 폭넓은 지식을 자랑한다. 저자에 따르면, 고대 일본에 천자문을 전하였다는 왕인 박사의 스토리는 일본인만의 기록이며 관심이었을 뿐이었다. 그러한 왕인이 느닷없이 한국인의 현실세계에 재현하게 된 것은 조선이 멸망할 무렵, 근대 일제가 한국을 침략하면서 부터이다.
실재하지 않았던 왕인의 이야기가 재탄생된 데에는, 일제의 악랄한 식민지 정책으로 50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왕인박사의 부활을 위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가 있었다. 수많은 낭설들이 존재하는 고대사에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저자는 지금까지 접해본 적 없는 한일고대사의 큰 프레임을 설정하고 있으며 그 논리 또한 매우 정연하다. 무엇보다 구체성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최소한 몇가지 이상의 근거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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