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되는 도시의 한가운데에 잠시 멈춰 봅니다. 다양한 건축의 여러 언어가 산재하는 도심의 건축을 바라보며 지나갑니다. 어느 한 지점에서 그 건축언어들이 어울려 도심 속 하나의 아름다운 구성을 보여줍니다. 비정형의 수평선 위에 장송들이 열을 지어 수직성을 보여주고, 그 기각의 흐름 속의 시점에 있는 건축을 바라보게 합니다. 노을 진 하늘빛과 구름이 그 구성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해 질 무렵의 어느 날 도심 속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멈춰 보게 됩니다.
정익재 건축사 · KN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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