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유이화 작품서 출발,
1970년대 이타미 준 작품으로 거스르는 구성
세대를 넘어 이어진 건축적 철학 탐색

(사진=FEZH)
(사진=FEZH)

바람의 건축 : 이타미 준과 유이화의 바람이 남긴 호흡전시가 오는 126일부터 202611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커뮤니티몰 FEZH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타미 준과 그의 딸인 유이화 건축사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이어진 건축적 철학과 감성을 탐색한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인간의 순수한 온기와 호흡을 통해 모두의 회복을 지향하는 공간FEZH는 유이화 건축사가 설계를 맡았다. FEZH는 두 건축사의 정신이 이어지는 장소로서 건축이 세대를 넘어 어떻게 호흡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건축이 예술과 일상, 그리고 시간의 경계를 잇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전시는 이타미 준과 유이화의 건축 작품 29점을 건축 모형, 드로잉, 스케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2020: 건축가 유이화 2000: 건축가 이타미 준 그리고 유이화 19901970: 건축가 이타미 준 시간을 넘어: 바람의 건축 등 네 가지 테마로 전개된다이를 통해 관람객은 2020년대 현재 유이화의 작품에서 출발해 1970년대 이타미 준의 데뷔작으로 거슬러 오르는 구성 속에서, 부녀가 함께 그려온 건축의 여정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망할 수 있다

유이화 건축사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타미 준의 작품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현재성을 지닌다그의 건축이 시대와 호흡해온 여정, 그리고 그 이후 유이화가 어떻게 그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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