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따라 변하는 김녕 바다 감상하는 구성
빛에 따라 달라지는 외관 의도, 목지섬 대표 색상 표현

안녕, 김녕SEA 전경 (설계=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사진=염승훈)
안녕, 김녕SEA 전경 (설계=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사진=염승훈)

허동호 건축사가 설계한 안녕, 김녕SEA는 목지섬을 모티브로 다양한 자연 환경의 모습을 시간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 작품은 제주 김녕 해안도로에 위치한 휴게소와 같은 곳으로, 제주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안녕, 김녕SEA 진입로 (설계=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사진=염승훈)
안녕, 김녕SEA 진입로 (설계=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사진=염승훈)

허동호 건축사는 (view)’를 내부에서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을 넘어, 내부와 외부가 소통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대로, 안녕, 김녕SEA는 일출에서부터 일몰을 기준으로 바다를 향해 각각의 뷰를 나누고, 3동의 건물과 각 실들을 뷰에 맞춰 다양한 각도로 배치했다. 바다를 향해 각기 다른 각도로 나눠진 건물과 방은 내부에서 각기 다른 김녕 해안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시간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김녕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허 건축사는 안녕, 김녕SEA의 외관을 흰색과 진회색으로 구성했다. 빛에 따라 변하는 흰색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각도의 면에 빛이 비칠 때 여러 색상의 면들로 건물이 함께 변하도록 했다. 진회색은 김녕 해안과 목지섬 등을 대표하는 색상으로, 건축물과 주변 환경과 하나가 되도록 했다.

안녕, 김녕SEA 동측 전경 (설계=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사진=염승훈)
안녕, 김녕SEA 동측 전경 (설계=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사진=염승훈)

다양한 뷰에 따라 배치된 다양한 각도의 매스의 틀어진 틈 사이로 자연스레 보이드(중정)가 형성되며, 각각 중정과 천창의 형태로 내부로 빛과 자연을 유입시킨다. 또한 틀어진 매스사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테라스는 김녕 해안과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연결한다.

건축 개요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176, 178, 180(3필지)

용도 :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및 제 1종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2,654.00/ 건축면적 : 523.05/ 연면적 : 893.79

규모 : 지상 2/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기간 : 2016. 06 - 2016. 09 / 공사기간 : 2016. 11 - 2017. 10

설계 : 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감리 : ()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

사진 : 염승훈

협력 : 단구조(구조), 명설비(기계·설비), 아성기술단(전기)

 

건축사소개

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허동호 건축사·유원 건축사사무소

허동호 건축사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06대한민국 건축대전 일반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에서 다년간 실무를 쌓았다. 2015년 유원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여 현재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서부지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축 설계공모 및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센터 건축 설계공모, 서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건축 설계공모에 당선된 바 있다. PORE HOUSEROCK WAVE로 제주건축문화대상 특선을 수상한 바 있으며, 주요작품인 하효일안녕, 김녕SEA’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Hidden Architects’전시에 초청되어 전시한 바 있다. 유원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KIRA)이자 제주특별자치도 공공건축가이며, 제주대학교 건축학전공 겸임교수,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사무소_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복지로북길 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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