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옥 건축사, “서촌 스케치 통해 전통 건축과 공간 갈무리”
건축사의 시선으로 서촌의 일상과 풍경을 화폭에 담은 전시가 열린다.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해, 조선 초기 왕족과 권력층의 주거지가 되었던 ‘서촌’은 현재 한옥과 골목길이 잘 보존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서촌의 숨결’은 유종옥 건축사가 살아있는 한옥마을 서촌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북촌과 달리 격식보다는 실생활 중심의 구조가 특징인 서촌의 건축을 잘 말해주고 있다. 1936년 준공된 홍건익 가옥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서울 속 서촌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공간의 아름다움을 스케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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