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희림’ 20위 내…41위 ‘선진’ 약진 눈에 띄어
국내 건축사사무소 6곳이 세계 100대 건축설계회사로 선정됐다.
영국의 건축전문지 ‘빌딩디자인(Building Design)’은 2014년 1월호에 전 세계 건축설계회사를 선정하는 ‘2014 World Architecture Top 100’을 발표했다. 선정기준은 회사 실적과 건축전문 인력규모이다.
국내 회사는 (주)삼우 종합건축사사무소(9위), (주)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19위), (주)해안 종합건축사사무소(29위), (주)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37위), (주)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41위),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63위)이 이름을 올렸다. 감리 및 엔지니어링을 제외한 건축설계 전문인력 규모는 삼우 765명, 희림 506명, 해안 390명, 간삼 325명, 선진 300명, 건원 1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과 건원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이름을 올려 본격적인 글로벌 회사로 진입했다. 선진 같은 경우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위는 Glensler(미국/설계인력: 1,468명)가 차지했으며, 2위는 Aecom(미국/설계인력: 1,410명), 3위는 Nikken Sekeei(일본/설계인력: 1,053명)가 각각 차지했다.
빌딩디자인은 유럽 최고 권위의 건축전문지로, 전 세계 주요 건축설계회사를 대상으로 각 부문별 순위를 매겨 매년 발표하고 있다.
손석원 기자
news@kir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