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10월 21일 서울 노들섬서 개최
수상작 전시는 12월 열려 작품 공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전남대학교 김선형 교수(건축사), 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이창규(건축사강정윤, 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홍진표(건축사정이삭 동양대 교수 세 팀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021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리며, 12월에는 수상작 전시가 이뤄진다.

공모에는 모두 50개 팀이 지원해,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심사위원회(손진 위원장)건축사의 태도 주변 맥락에 대한 탐구 사회공동체의 미래 비전과 확장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수상자 김선형 교수(건축사)는 전남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에 재직 중으로, SOM 시카고와 겐슬러 샌프란시스코, 중원건축사사무소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원도 홍천의 단독주택 겸 카페 포레스트 에지, 서울 여의도의 파크원 아트 파빌리온이 있다. 심사위원회는 김 교수에 대해 목조 건축 구법을 치밀하게 완성해 나가려는 노력과 지속적인 호기심이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이창규 건축사와 강정윤은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단독주택 겸 근린생활시설 월정리 두집, 서귀포시 신효동의 근린생활시설 베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청수 목월재,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의 단독주택 겸 근린생활시설 하천리 낮은 집 등이 있다. 심사위원회는 두 사람의 작업이 먼 경관에서 가까운 공간까지의 관계를 정교하게 설정하고, 제주의 장소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홍진표 건축사와 동양대학교 정이삭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정이삭은 베니스비엔날레, 서울건축비엔날레 등 전시에 참여해 왔으며, 저서를 통해 도시와 예술에 관한 연구를 이어왔다. 홍진표 건축사는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마을건축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단독주택 엔작가주택, 경기도 시흥시 하수처리시설 있기에 앞서,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근린생활시설 청파동 아흔살집이 있다. 심사위원회는 이들의 작업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치밀하게 대응하고, 도시 풍경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과정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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