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민간위원 위촉식…3기 위원장에 김석철 교수
박근혜 정부의 건축정책을 수립하고 주도할 대통령 소속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가 지난 12월 27일 민간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3기 국건위는 당연직 위원인 국토교통부장관 등 10개 부처 장관과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 총2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는 지난 1·2기 위원들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은 것과는 달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을 대신해 민간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3기 위원장에는 김석철 교수(명지대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김 신임위원장은 “국토환경 디자인 개선 및 건축문화 진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국가의 품격 향상을 도모한다는 위원회의 설립목적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각계의 의견수렴 창구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 민간위원들은 건축분야의 학계 인사들로 대부분 구성되었으며, 건축·도시분야 외에도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촉됐다. 대학교수는 9명이 위촉되는 강세를 보였으며, 건축사는 1기에 4명, 2기에 3명이 위원에 위촉됐으나, 이번 3기에는 2명이 위촉됐다. 여성 위원은 4명이나 포함돼 ‘우먼파워’를 보여줬다.
한편 제3기 국건위는 ‘건강한 국토환경, 행복한 국민 삶터’라는 비전과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 △건축·도시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창조적 건축문화 실현과 일자리 창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많은 관련부처와 협력하여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일을 해나가도록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