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내 역사관 중심 개편
3D 점자지구본 전시, 고지도 활용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립지도박물관은 ‘지도, 그려진 역사 기록된 공간’을 주제로 7월 31일부터 전시실 개편 기념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실 개편은 노후한 전시환경을 개선하고, 유물 59점을 새롭게 공개해 관람객의 눈높이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국립지도박물관은 역사관, 현대관, 중앙홀로 구성됐으며, 이번 개편은 역사관(360㎡)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개편된 역사관은 고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도 제작의 방식과 변천 과정, 시대별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며, 이해를 돕는 구성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일본열도지도(1595년), 하멜표류기(1920년), 신중국지도첩(1737년), 천하고금대총편람도(1684년), 지명산법(19세기) 등의 대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장 여러 곳에 영상과 모니터를 배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3D 점자지구본도 전시한다. 3D 점자지구본은 대륙-해안 경계, 적도·경도, 울릉도·독도 등을 직접 만지며 체험이 가능하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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