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건축사회 작년 한 해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건축 지식과 경험으로 사회문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 역할 충실”
봉사활동부터 후원과 상담, 그리고 건축아카데미 등 멘토링 활발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 전문가 집단으로 공공과 민간영역에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서부터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이웃에게는 소중한 희망이 되고, 국민들에게는 사회적 리더십을 갖춘 건축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협회는 2024년 시·도건축사회 사회공헌사업 현황을 집계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7개 시·도건축사회는 ▲국민참여행사 ▲행사후원 ▲건축상담 ▲건축문화제 ▲재해·재난 성금기부 ▲장학금 전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했다. 

일례로 서울특별시건축사회와 충청남·북도건축사회의 경우, ‘건축사와(건축인) 함께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 활동을 벌였고, 부산광역시건축사회의 경우 건축士랑 프로젝트, 하얀 지붕 설치 지원사업 등을 전개했다. 인천광역시건축사회는 김장 봉사를, 대전광역시건축사회는 ‘어린이 도시건축학교’를 통해 건축사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했다. 

전북특별자치도건축사회는 도내 고등학교 장학금은 물론 취약계층 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했고, 경상북도건축사회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역시 결연아동의 양육비 지원사업을 197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건축사의 사회공헌사업은 단순한 자선이나 봉사활동을 넘어, 건축적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목적을 갖는다. 특히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이재민 등을 위한 리모델링(집 고쳐주기), 공공주택 설계 참여 등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재난 피해 지역의 신속한 주택 설계 등의 지원을 통해 이재민의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건축복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된다. ‘누구나 좋은 공간에서 살 권리가 있다’는 철학을 많은 건축사들이 실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건축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고, 사회적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참여로 건축 윤리와 책임의식을 갖게 한다. 

대한건축사협회 홍보문화국 관계자는 “건축사의 사회공헌사업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의미한다”며 “건축물 설계와 감리를 넘어, 건축적 지식과 경험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며, 현재는 취약계층 지원, 공공 공간과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젝트, 교육과 멘토링, 국제개발 및 봉사, 환경 및 지속가능성 관련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되며 발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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