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성과 경제성 갖춘 새로운 공동주택 구조 대안 모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파트 新구조형식 공모전’을 연다. 공모전은 기존 벽식·라멘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변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 시스템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 참가 접수는 7월 16일 오전 9시부터 8월 29일 오후 4시까지 공모전 누리집(www.lhstructure2025.co.kr)를 통해 가능하다. 응모 부문은 대학(원)생 부문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뉘며, 팀당 최대 2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건축학 및 건축공학 관련 학과 재학생(휴학생 포함)과 건축 관련 종사자(건축사사무소 등)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짓다’로, 획일화된 기존 구조 형식에서 벗어나 구조적 안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대안을 모색한다. 벽식 구조는 구조물 변경이 어려워 가변성이 낮고, 라멘 구조는 보 설치로 인해 층고가 높아져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반영됐다.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심사는 9월 5일, 2차 심사는 9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심사 기준은 창의성, 구조적 타당성, 경제성, 시공성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차 심사는 제로베이스 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며, 응모 부문과 무관하게 대상 1팀, 우수상 각 1팀, 장려상 각 3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총 1,0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LH 사장상이 수여된다. 전문가 부문 대상 수상작은 향후 LH 개발 용역 참여 시 평가 항목 반영 또는 가점이 부여된다. 다만, 수상작은 심사점수 60점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기준 미달 시 수상작이 선정되지 않을 수 있다.
참가자는 제3자의 아이디어를 표절하거나 도용해서는 안 되며, 부정행위로 응모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 수상작은 LH의 구조시스템 및 평면 개발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공모요강에 명시된 조건에 따라 저작권자의 이용 허락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질의응답은 8월 1일까지 공모전 누리집 내 Q&A를 통해 진행된다. 시상식은 9월 말 개최, 일정과 장소는 2차 심사 결과 발표와 함께 공지된다.
LH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 대안을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구조 혁신을 건축 현장에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