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 심사자료 공개범위·위원 구성 방식 등 현장 의견 전달
대한건축사협회는 7월 10일 협회 회관에서 조달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건축 설계공모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 향상 방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29일 조달청이 개최한 ‘건축 설계공모 공정성 제고 및 규제리셋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설계공모 제도 개선을 위한 업계 의견을 보다 구체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설계공모 심사자료의 공개범위 ▲심사위원 구성 방식 등 그동안 회원들이 제기해온 주요 쟁점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조달청은 이를 제도개선 검토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설계공모 제도가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실제 참여하는 건축사들의 목소리가 제도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달청과 긴밀히 협력해 제도 개선에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신면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은 “설계공모는 공공건축물 조달의 출발점”이라며 “건축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영호 기자
yhduck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