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현철
출판 : 나무의철학 / 15,000원
이 책은 무의식의 대표 공간인 꿈에 관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마다 오감을 통해 꿈의 메시지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별거 아닌 개꿈으로 치부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정신건강전문의 김현철 원장이 꿈 가이드로 나서서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다양한 무의식의 목소리를 친절하게 통역해준다.
김현철 원장의 통역에 따르면, 꿈은 억압된 우리의 욕망이 변환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일상에서 특정 감정이나 생각을 지나치게 폄하해왔다면 꿈은 반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면의 균형을 꾀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꿈에서 이가 빠지는 것은 단순히 누군가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모습에 의구심이 들거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는 등, 정서적 성장을 위한 난관에 봉착할 때 주로 등장하는 꿈인 셈이다.
따라서 무심히 흘려버릴 수 있는 꿈을 잘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내면의 욕구에 대해 적절한 방어 태세를 갖추며 성숙한 자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편집부
news@kir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