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준공, 충청북도 내 유일한 석조 교사
총 길이 77m, 지역 화강석 마감재로 활용
광복 직후 우리나라 기술로 시공해 의미 커

시작의 말

[근대건축, 다시 보기]1940년대부터 1960년대의 우리나라 근대건축을 살펴봅니다. 이 코너를 통해 국가등록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근대건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괴산중학교 구 본관(설계=미상, 사진=국가유산청)
괴산중학교 구 본관(설계=미상, 사진=국가유산청)

1947년 준공된 충청북도 괴산중학교 구 본관은 광복 직후 우리나라 기술진이 건축한, 충청북도 내 유일한 석조 교사다. 총 길이가 77m인 이 건물은 괴산군과 음성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돌산에서 채취한 화강석을 마감재로 사용했다. 당시 석조건축으로 유명한 서울중앙산업에서 시공을 맡았다. 본관에 이어 2호관(당시 과학관)19497월에 착공해 19516월에 준공됐으나 현재는 철거됐다. 구 본관은 현재 괴산중학교 특별교실로 활용 중이다.

괴산중학교 구 본관 외벽 상세 (설계=미상, 사진=국가유산청)
괴산중학교 구 본관 외벽 상세 (설계=미상, 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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