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건축사회 여성분과위원회가 주관한 ‘2013 함께 돌보는 도시, 서울 심포지엄-여성건축사 한마음 워크숍’이 지난 11월 15일에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 다루었던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11년 여성가족재단과의 MOU를 통해 실시되었던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의 연장선에 있다. 실태조사 보고를 끝내고서도 저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던 주제를 다시 끄집어 낸 것은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더욱이 우리의 아이들을 다함께 보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편적 복지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지역아동센터’라는 단어조차도 생소하게 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등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은평구 누리사랑 이재현 지역아동센터장의 ‘지역아동센터 소개 및 은평구 신나는 애프터’ 사례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전국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성태숙 정책위원장이 ‘지역아동센터 공간과 시설의 원칙과 철학’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아동센터 운영시설의 현황과 문제점을 운영자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밝혔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중앙대학교 아동학과 이향란 교수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체계’에 대해 지역아동센터와 돌봄 교실과의 차이점, 해외사례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임인옥 건축사(다린 건축사사무소)는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 및 개선방향’을 설명하며 지난 1년간 여성분과위원회의 심도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 이후 진행된 2부 행사 ‘서울여성건축사 한마음 워크숍’은 서울지역 여성건축사의 친목도모와 각 자치구, 여성건축학도와의 세대별 네트워크 조성 및 협회 홍보, 비회원 여성건축사의 협회 가입을 독려하고자 개최됐다. 이어서는 ‘감성경제시대의 뉴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중앙공무원 교육원 원장인 윤은기 박사의 강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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