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및 주변 일대
구마 켄고·프란시스 케레 등 국내외 건축사 조형작품 관람 가능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 콘셉트 이미지 (사진=서울특별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 콘셉트 이미지 (사진=서울특별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다. 서울비엔날레는 926부터 1118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및 주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도시문제의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도시건축 문화를 활발하게 교류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주제전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등 네 가지 주요 전시와 개막포럼(글로벌 대화),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서울비엔날레의 총감독을 토마스 헤더윅이 지난 65일 발표했다.  

올해 서울비엔날레는 건축물의 단순 미학적 관점을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건축물의 외관에 주목, 도시와 건축물을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주요 기획 방향이다.  

5회 서울비엔날레는 926 개막식에 이어 27일과 28 양일간 열리는 <개막포럼(글로벌 대화)> ‘감성 도시(Emotional City)’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린다.  

개막포럼은 전 세계 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미래 도시건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포럼에는 혁신적인 연구 발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강연, 시민 주도 프로젝트, 창의적 개입 등의 내용을 공유한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서울비엔날레의 주전시인 <주제전>이 펼쳐진다. 가로 90m, 높이 16m의 친환경 대형 조형물과 24개의 야외 조형물들을 통해 도시 건축과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전에서 선보이는 대형 조형물은 서울시내 9개 창작커뮤니티팀과 국내외 창작자들이 협업·제작한 것으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야외 조형물은 국내외 건축가, 디자이너, 시민참여 프로젝트 결과물로 건물 외관은 어떻게 하면 더 인간적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야외 조형물 작업에는 국내외 건축사들이 참여한다. 김미희·고석홍(소수 건축사사무소), 김영수(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 정상경·류인근·김도란(요앞 건축사사무소), 정이삭·홍진표(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 5팀이 참여한다이외에도 구마 켄고(일본, 2020 도쿄 올림픽 경기장 설계),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프리츠커상 수상), 아누파마 쿤두(인도, UIAThe Auguste Perret 수상)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의 가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전시가 펼쳐진다

도시전의 경우, 세계 여러 도시의 건축물 입면을 도시의 얼굴(스킨)’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한다. 헤르조그 드뫼롱(스위스), 브루더(프랑스), 네리앤후(중국), 콕스건축(호주) 등 세계적 건축가들의 작업을 포함한 15개국 17개 도시의 21개 건축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서울전은 서울의 주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도시의 변화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도시건축 공모 당선작과 근미래 계획안 등을 통해 서울이 지향하는 도시 철학과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전시장 한편에는 건축 서가를 조성해 관련 도서와 식물을 배치해 시민들이 사유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튜디오에서는 전 세계 시민들이 공유한 건축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전시로, 관람객이 입력한 키워드에 따라 AI가 이미지와 음악을 조합해 새로운 콜라주를 생성한다. 도시 속 건축에 대한 일상적 감정과 인식을 세계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구현될 계획이다

한편, 5회 서울비엔날레 상세 내용은 서울비엔날레 공식 누리집(www.seoulbiennale.org)과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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