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있는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와 같은 수식어가 붙을 만큼 아름다움이 재조명되고 주목을 받는 여행지이며, 사계절 끊임없이 신선한 해산물과 온갖 먹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우리나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굴의 산지이며, 때문에 이곳에서는 다양한 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통영에는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와 유물이 많이 있는 곳이다. 한산섬 제승당과 수루, 명조팔품이 보관된 충렬사, 착량묘,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복원된 거북선이 있는 강구안 문화마당과 이순신 공원 등이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공원 전경 (사진=김진섭 건축사)
이순신 장군 동상과 공원 전경 (사진=김진섭 건축사)

조선 수군의 도시
통영이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 임진왜란 이후, 국가유산청이 설명한 바와 같이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유래했다. 삼도수군통제영에서 ‘통’과 ‘영’ 두 글자를 가져온 것이며, ‘경상·전라·충청’ 삼도의 수군을 총괄하는 해군사령부와도 같은 기관이다.

삼도수군통제영은 1604년(선조 37년)에 통영시의 두룡포에 설치되면서 통영이라는 지명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통영은 조선 시대 최초의 군사 계획도시로, 현재 삼도수군통제영 터에는 100여 동의 관아 건물이 확인되어 있다. 통제영이 있을 당시에는 수도인 한양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다.

충무공은 왜군이 쳐들어오자 몇 차례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전쟁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휘부를 통째로 일본과 가까운 지역에 옮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통영 앞바다의 한산도를 결정하였다. 이곳에서 충무공은 수군의 전력을 집중시켰고, 세계 해전사에 다시없을 전투인 학익진을 응용한 ‘한산도대첩’을 완성한다. 통영의 옛 지명으로 알려진 ‘충무’ 역시 충무공에서 따온 말이었다.

1995년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도시로, 해안선의 총길이는 617km다. 통영의 앞바다인 남해안에는 570개의 섬(44개는 유인도, 526개는 무인도)이 있으며,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순신공원 일몰 전경 (사진=김진섭 건축사)
이순신공원 일몰 전경 (사진=김진섭 건축사)

한산도를 마주한 해변 산책로
이순신 공원은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는 공원으로 통영시 동호항 방파제 인근에 있으며 연 49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통영시의 대표 관광지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해상주도권을 다툰 전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에 대승하여 식량 보급로를 확보하고 일본 수군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든 임진왜란의 최대 승첩지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이순신 공원의 앞바다는 한산도대첩이 벌어진 장소이다. ‘한산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기 위하여 승전일인 음력 7월 7일 전후로 통영의 전통문화콘텐츠와 전시 및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축제의 하나로 이순신 공원 앞바다에서 한산도대첩을 재현하는데, 그 유명한 학익진이 실제로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의 이순신 공원은 보라색 수국이 가득 피어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 서 있는 통영시의 캐릭터 ‘동백이’를 지나면 수국이 양옆을 수놓은 길이 펼쳐진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해상순직장병 위령탑으로 이어지는 언덕과 산책로 가장자리에 수국이 만개해 있다.

이순신 공원의 낙조는 통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꼽힌다. 통영 시가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며, 특히 달아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낙조가 유명하다.

2023년 유아숲체험원이 신규 조성되어 7월 이후 유아 숲 교육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주차장 주소 : 경남 통영시 정량동 744-1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