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복지관 26개소 대상으로 공간 안전·환경 개선 공동 진행
대한건축사협회는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관협회(복지관협회)와 ‘노후사회복지관 안전 및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월 1일 복지관협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과 복지관협회 김건태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아래, 세 기관이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사회복지관 2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및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을 목표로 이뤄졌다.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관당 최대 1억 원의 개보수 비용 지원, 노후된 사회복지관의 화재 예방 및 긴급 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보조설비 등 소방 및 안전시설의 설치·보강이 추진되며,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출입구 접근로 정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설치 ▲승강기 및 화장실 개선 등 주요 생활 인프라의 개보수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건축사협회는 전문위원 심사, 현장 점검과 평가단 운영, 기능개선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복지관협회는 사업의 총괄 기획,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축 전문가단체인 대한건축사협회가 사회복지 현장의 안전과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후 복지시설이 보다 안전하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점검과 자문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건축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복지관협회 김건태 회장은 “이번 협약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이프 웰(wel fare)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건축사협회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건축사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축 전문성이 필요한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공공 기여와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