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추락사고 예방 집중…전국적 안전점검 강화
국토교통부가 전국 2만 2천여 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은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사고 발생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교통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총 2만 2,871개 건설현장을 점검해 4만 8,772건의 지적사항을 시정 조치했으며, 과태료 156건, 부실벌점 162건, 시정명령 4만 8,448건이 내려졌다.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은 지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전담조직을 구성해 연중 상시점검을 실시한다.
관계기관과의 특별합동점검도 확대한다. 부실시공과 안전관리 미흡 사항을 점검하고,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 이행 여부도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감리·시공사·점검자가 직접 비계에 올라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전보호구 지급 및 착용 여부도 점검 대상에 해당된다.
추락사고가 발생한 시공사는 본사 차원에서 전 현장을 자체 점검하고, 점검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야 한다. 미흡한 현장은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에 집중해 건설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겠다”며 “발주자, 시공자, 근로자 등 모든 건설참여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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