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안건 의결, 건축사 업무대가 정상화·종합조정업무 도입 등 제도 개선 추진
창립 60주년 맞아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대한민국건축사대회’ 개최
회원 권익 보호·업무환경 개선 위한 법·제도 정비 박차

대한건축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가 2월 26일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대한건축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가 2월 26일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대한건축사협회는 226일 건축사회관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열어 8개 부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제4차 협회발전기본계획(20242028) 2025년도 실천계획을 통해 건축산업 정상화를 기반으로 세계 속의 K-건축 실현을 추진한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총회에서는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오영섭 감사가 보고했다. 감사보고 후에는 부의안건 상정이 진행됐다. 상정된 안건은 정관 개정안 윤리규정 개정안 2024년도 기금관리운용회계 추경예산안 2024년도 회계별 결산안 4차 협회발전기본계획 2025년도 실천계획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회관건립 부지 매입안 임원 선출의 건이다. 정관 개정안, 2024년도 기금관리운용회계 추경예산안, 2024년도 회계별 결산안, 4차 협회발전기본계획 2025년도 실천계획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회관건립 부지 매입안은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윤리규정 개정안은 수정 동의안으로 통과됐다.

임원 선출의 건은 관례에 따라 선거관리위원장 석정훈 명예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감사에는 정헌종 건축사(.상진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선출됐다. 이사로는 김동근(.포스코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 김진홍(호산 건축사사무소), 이선경(.우일 종합건축사사무소), 이재진(.이진 건축사사무소), 이재철(예돔 종합건축사사무소), 이정용(파로스 건축사사무소), 이종석(.애드 건축사사무소), 이진오(.건축사사무소 더사이), 정광영(.종합건축사사무소 신영), 정기정(유오에스 건축사사무소.), 주상선(.해안 종합건축사사무소), 한형민(예향 건축사사무소), 홍성범(삼영 건축사사무소), 황광범(.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선출됐다.

총회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문진석 간사,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권영진 간사는 현장을 찾아 직접 축사를 전했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 협회는 회원 권익 보호와 건축사 위상 강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건축물 설계도서 작성 기준 고시 확정, 건축사 업무 대가 기준 정상화 등 5개 주요 법안 발의로 건축사의 업무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아시아건축사대회와 대한민국건축사대회를 통해 한국 건축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이 대한건축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이 대한건축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축사에서 협회 창립 60주년은 단순한 연륜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건축사는 공간을 창조하는 시공간의 디자이너이자 도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가로서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계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도심 활력 회복 등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기본을 지키며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방치된 건축 자산 정비와 공유 공간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건축의 새로운 60년을 위해 정부도 제도적·문화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가 대한건축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권영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가 대한건축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총회장을 찾아 직접 축사를 전한 권영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는 건축은 도시의 품격과 사람들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건축사 업무 범위와 대가 기준을 민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산업 정상화를 위해 지급보증제 등 관련 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실천계획은 건축시장의 정상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 미래 건축산업 생태계 조성 의무가입 시대에 부응하는 협회상 재정립 건축사 브랜딩 강화 등 4대 전략 목표를 담았다. 주요 과제로 건축사 업무대가 정상화, 설계용역 대가 지급 시기 개선, 설계공모 제도 개선, 인력 수급난 해소, 전문인력 양성 등이 제시됐다.

협회는 올해 9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와 대한민국건축사대회를 개최한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협회 역사를 기록할 60년사 편찬도 추진 중이다.

·제도 개선 과제로는 건축사 업무대가 정상화를 위한 건축사법 일부개정안’, 윤리 및 징계 제도 강화를 위한 법령 준수 의무 개정안, 건축사 종합조정업무 도입을 위한 건축법 일부개정안’, 업무대가 지급보증제 도입, 유사명칭 금지 등이 있다. 설계표준계약서 개정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건축사회로 선정된 울산광역시건축사회(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건축사회로 선정된 울산광역시건축사회(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총회에서는 단체표창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건축사회로 울산광역시건축사회가 선정됐으며, 우수건축사회에는 충청북도건축사회와 경상북도건축사회가 이름을 올렸다. 모범지역건축사회로는 서초구지역건축사회, 속초지역건축사회, 김해지역건축사회가 선정됐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모범지역건축사회로 선정된 (왼쪽부터) 서초구지역건축사회, 김해지역건축사회, 속초지역건축사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모범지역건축사회로 선정된 (왼쪽부터) 서초구지역건축사회, 김해지역건축사회, 속초지역건축사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외부인사 감사패는 고려대학교 류성룡 건축학과 교수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병호 사업관리본부장이 받았다. 협회 발전과 건축문화 향상에 기여한 회원 공로상,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 직원 표창도 수여됐다. 장학회 운영규정에 따라 대학생 11명과 중·고등학생 12명 등 총 23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우남용 장학금도 수여됐다. 우남용 명예회장은 지난해 협회에 매년 장학금을 출연하기로 약정했으며, 올해 출연한 장학금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이현동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증서를 받았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가운데)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가운데)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제59회 대한건축사협회 정기총회에서 감사로 선출된 정헌종 건축사(오른쪽)와 선거관리위원장 석정훈 명예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제59회 대한건축사협회 정기총회에서 감사로 선출된 정헌종 건축사(오른쪽)와 선거관리위원장 석정훈 명예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가운데)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퇴임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훈 이사, 은동신 이사, 이길환 이사, 김재록 본협회장, 이상대 이사, 이해운 이사, 장덕기 이사(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가운데)이 제59회 정기총회에서 퇴임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훈 이사, 은동신 이사, 이길환 이사, 김재록 본협회장, 이상대 이사, 이해운 이사, 장덕기 이사(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오영섭 감사(오른쪽)가 제59회 대한건축사협회 정기총회에서 재임 기념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오영섭 감사(오른쪽)가 제59회 대한건축사협회 정기총회에서 재임 기념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전·현직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전·현직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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