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건축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9월 26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건축의 날 행사모습 ⓒ손석원 기자

강성익 전 협회장 동탑산업훈장 수상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고 한국건축단체연합(대한건축사협회․한국건축가협회․대한건축학회)이 주최하는 ‘2013 건축의 날’ 행사가 9월 26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인사와 김영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이광만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서치호 대한건축학회 회장 등 건축단체장 및 건축계인사, 대학교수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 강연은 오 명 회장(동부그룹 제조․유통부문)이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를 주제로 진행했다. 오 회장은 강연에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낀 한국의 건축,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으며, 강연장을 찾은 청중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가 되자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난 1987년 체신부 장관과 1994년 제1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거쳐, 동아일보 사장, 아주대학교 총장, 과학기술부 장관, 건국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찾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념식 치사에서 “오늘날의 경제 강국 대한민국은 바로 건축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히며, “건축은 창조산업의 큰 축이자 일자리 창출효과가 제조업보다 90%나 크고, 부가가치 창출효과도 40%나 높은 데다 국가 및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문화적 영향력이 높은 지식서비스산업이다. 앞으로 정부는 국내 건축 산업의 발전과 해외 건축시장의 진출을 위하여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정부 포상 9명, 장관 표창 27명,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표창 8명 총 44명이 표창을 받았다.

정부포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은 대한건축사협회 전 회장을 지낸 강성익 건축사(주.한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받았다. 강 건축사는 협회장 재임시절 건축사자격제도 선진화 및 교육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건축사등록원, 건축사교육원을 설립하고, 건축사공제조합을 활성화 등 건축 관련 법․제도 개선에 크게 공헌했으며, ‘2017년 서울 세계건축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조성원 건축사(주.대우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각표 건축사(주.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인철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대표), 문창호 교수(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가 수상했다.

한편 중앙박물관 대강당 로비에서는 한국건축단체연합 회원사들의 우수 건축 작품과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등이 전시됐으며,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제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홍보영상이 상영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건축의 날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건축물인 경복궁 창건일인 9월 25일을 기념일로 정해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한국건축단체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대한건축사협회․한국건축가협회․대한건축학회가 순환해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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