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홍콩대학교 건축학과 공동 기획
빈 공간이 도시 서사‧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탐구
2025년 2월 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서 무료 전시
서울역사박물관은 홍콩대학교 건축학과와 공동으로 ‘서울의 작은 산: 보이드를 통해 도시를 읽는다’ 전시회를 2025년 2월 9일까지 개최한다.
홍콩대학교 건축학과 제럴딘 보리오(Géraldine Borio) 조교수가 운영하는 연구소, 보리오 랩(Borio-Lab)의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울의 작은 산-SEOUL MINI MOUNTAINS’이라는 결과물을 바탕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 도심에 남은 보이드(빈 공간)가 하는 역할과 도시 서사 및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서울을 재조명한다.
특히, 사진과 드로잉을 통해 서울의 특수한 지형을 보여줌으로써 작은 산(Mini Mountain)으로 설정한 미개발된 일대의 도시를 읽고 이해하는 독특한 관점을 제공한다. 더불어 도시를 단순히 건축물의 집적으로 보는 일반적 인식이 아닌 보이드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서울 내 보이드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이드의 ‘경계’가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2025년 2월 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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