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전용 20년 장기임대, 초기 임대료 시세 95% 이하
갈매역 도보 5분, 가족 간 세대교류 가능한 단지 계획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공모를 12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 맞춤형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도입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설계된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 의무기간이 20년이다. 60세 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되며,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된다. 임대료 증액은 5% 이하로 제한되며, 보증금은 전액 임대보증에 가입돼 입주자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 대상 부지는 총 34,593, 전용면적 6085이하의 공동주택 72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를 실버스테이로 구성하거나 최소 300호 이상을 실버스테이로 하고 나머지를 공공지원민간임대로 혼합한 단지로 개발할 수 있다. 혼합형 단지의 경우 실버스테이 입주자의 직계비속에게 공공지원민간임대 주택을 우선 공급해 부모와 자녀 세대가 동일 단지 내에서 거주할 수 있는 세대교류형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사업 대상지인 구리갈매역세권은 경춘선 갈매역과 GTX-B 노선 별내역에서 가까운 교통 요지로,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원자력병원과 서울의료원 등 종합병원, 갈매공원과 갈매천 공원 등 체육시설,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의향서는 1226일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접수받는다. 국토교통부는 내년에도 우수 입지를 중심으로 추가 공모를 추진하고, 민간 보유 부지에 대한 민간제안 공모를 통해 실버스테이 공급을 1,500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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