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착공 목표, 올해 총 1.5만 호 공급
국토교통부는 12월 19일 약수역, 상봉터미널, 불광근린공원 등 서울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올해 총 1만 5천 호의 복합지구가 지정됐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복합지구 지정 대상은 공공이 주도해 노후 도심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일환으로, 용적률 혜택 등을 통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지역의 주택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3곳은 지난 5월 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주민 동의 확보 및 각종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업은 2026년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8년 착공될 예정이다. 반면, 주민 참여율이 저조했던 미아역 동측 후보지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이 철회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현물보상 기준 합리화와 재산권 행사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앞두고 있으며, 주민들이 주택 공급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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