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건축사회관 대강당서 대표회장 이취임식
박진철 전임회장 이어 앞으로 1년간 FIKA 이끌어
한국건축단체연합(FIKA) 대표회장으로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FIKA는 12월 10일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김재록 신임 대표회장(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의 취임식과 박진철 전 대표회장(대한건축학회 회장)의 이임식을 열었다.
김재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건축단체 간 협력을 통해 건축문화 발전과 지속가능한 건축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임기동안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건축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록 회장은 그간 건축계의 발전을 위한 FIKA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FIKA는 그동안 국제적 교류 등 많은 성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FIKA는 현재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아낌없는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건축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임사에 나선 박진철 전 대표회장은 “2003년 출발한 한국건축단체연합이 국내 건축의 세계화·글로벌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시대에 맞춰 건축교육과 건축제도, 나아가 국내 건축문화 발전에 잘 대응하고 대처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이 청사의 해인데 뱀이 허물을 벗듯 시국도 안정되고, 건축경기도 좋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IKA 공동회장인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한민국 그리고 건축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건축의 본질적 가치를 일깨워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러한 여정의 중심에 FIKA가 있다. 취임하신 김재록 회장님께 축하와 응원의 말씀드리며, 건축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새해가 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대한건축사협회 명예회장 등 업계 원로는 물론 건축3단체의 임원들이 함께 모여 송년의 아쉬움을 나누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았다.
한편, FIKA는 대한건축사협회와 대한건축학회, 그리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소속돼 있으며 국제건축사연맹(UIA)의 한국지부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