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2인 가구의 공유공간 활성화 방안 논의
청년뿐 아니라 노년층 1인 가구 증가로 커뮤니티 필요
함께 사는 삶을 지원하는 주거 환경 개선 방안 제시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청년 1-2인 가구의 공유공간 활성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나혼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Living Community’를 10월 23일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공유공간이 청년 주거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거의 질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티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은 ‘공간복지’ 개념을 통해 도시 주거의 변화 필요성을 설명하며, 사회적 실험을 통한 공간복지와 미래 주거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소셜스탠다드 김하나 대표는 청년 사회주택 운영 중 겪은 문제와 최저주거기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청년 주거 기능이 도시로 확장되면서 생긴 변화와 공유공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주택연구위원회 엄승아 부위원장은 ‘안암생활’과 ‘용산베르디움프렌즈’ 사례를 통해 청년 공유주택의 다양한 현황을 설명하고, 공유공간이 청년 주거에서 입주자 간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청년주거정책과 황보경 사무관은 청년층의 주거 실태와 정책 변화를 소개하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를 반영한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2023년 국가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35.5%가 1인 가구로, 소형주거와 함께 공유공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청년뿐 아니라 노년층으로도 확대되는 1인 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가 필요함을 논의하며, 건축적 환경 개선과 함께 함께 사는 삶을 지원하는 주거 모델이 강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