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한옥건축양식·K-디자인 공간 등 3개 분야 선정
우수한옥 선정 시 정기점검과 소규모 보수 지원

서울시가 올해 우수한옥을 찾는다. 서울시는 ‘제9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시행, 서울에 있는 한옥을 대상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우수한옥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우수한옥'은 ▲한옥 ▲한옥건축양식 ▲K-디자인 공간 총 3개 분야로 선정할 예정이고, 한옥 디자인요소를 재해석한 현대 건축물 분야를 ‘K-디자인 공간’ 분야로 명칭을 변경해 시행한다.

서울시 우수한옥에 선정된 ‘한문화체험관’. 설계는 조정구 건축사(주.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가 담당했다.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 우수한옥에 선정된 ‘한문화체험관’. 설계는 조정구 건축사(주.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가 담당했다. (사진=서울특별시)

우선 ‘한옥 분야’는 2004년 이후 건축, 대수선,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한옥을 대상으로 하며 용도에 대한 제한은 없다.

‘한옥건축양식 분야’는 필수 항목인 한식 목구조·지붕틀·기와·지붕형태·입면비례 총 5가지 항목을 충족한 한옥과 기타 구조가 복합된 건축물로 2014년 이후 건축, 대수선(수선),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K-디자인 공간’ 분야는 기존 한옥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한 현대건축물 분야의 제한적인 점을 보완해 다양한 참가작 확장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적인 요소를 재해석한 현대건축물, 공간으로 범위를 넓혀 시행하는 분야이며, 준공 시점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되면 건물 외부에 부착할 수 있는 인증 현판·인증패·인증서가 수여되고, 선정 이후 5년간 매년 1회 시설 정기점검을 지원한다. 또한 보수가 필요한 경우 소규모 수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2016년부터 매년 1회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회에 걸쳐 총 98개소가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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