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한옥위크 행사로 기획…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 주관
9월 27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소재 아트스페이스 서촌서 관람 가능

임진우의 ‘서울감성화첩’ 포스터 (자료=임진우 건축사)
임진우의 ‘서울감성화첩’ 포스터 (자료=임진우 건축사)

‘포개어 앉은 수많은 작은 집들 만큼이나 사연도 많은 마을이라서 정겹다.’ 임진우 건축사(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월간 건축사에 낙산 이화마을을 스케치한 대목이다. 그는 2021년부터 ‘감성풍경화첩’이란 코너를 진행하며, 우리 주변에 있는 동네 건축과 일상을 담아오고 있다.

또한 임진우 건축사는 2014년부터 이런 풍경을 담은 서울시 홍보캘린더를 제작해 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시에 꾸준히 스케치 기부를 해온 그는 이 시간들이 건축사의 시선으로 서울을 오롯이 그려낸 가슴 벅찬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2024년 9월, 서울한옥위크 행사의 하나로 임진우 건축사의 ‘서울감성화첩’展이 열린다. 서울시 종로구 아트 스페이스서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임진우 건축사의 ‘서울감성화첩 10주년 기념전’의 성격을 갖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매력적인 도시, ‘서울’은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을 따라 경사진 산동네가 풍경을 만드는가 하면, 전통궁궐과 한옥, 그리고 첨단의 고층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다이내믹한 풍경을 선사한다.

임진우 건축사는 지난 10년간 이와 같은 풍경을 담은 감성화첩을 만들어 왔고, 올 가을 10년의 스케치를 기념하는 ‘임진우의 서울감성화첩’展을 갖게 됐다.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가 주관하고 서울시, (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건축가협회, 아트스페이스 서촌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며, 전시기간 중에는 갤러리 역시 휴무 없이 운영된다.

또한 전시회 마지막 주 토요일인 10월 5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토크’ 시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임진우 건축사를 만나 서울 건축과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에 앞서 임진우 건축사는 “지난 그림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니 감회가 새롭고 변화도 보인다”며 “건축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을 대중들과 공유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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