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측위·3D 자동생산·AI 보안 등 9개 핵심기술 로드맵에 담겨
공청회 의견 반영해 연말 최종 로드맵 발표 예정
국토교통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 기술 개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다. 9월 6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될 공청회에서 공개될 ‘제2차 공간정보 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안)’은 총 2800억 원 규모로, 고정밀 측위, 3D 공간정보 자동생산, AI 기반 보안 등 9개의 핵심 세부기술 개발이 담겨 있다.
이번 로드맵은 ICBAM(IoT, Cloud, Big data, AI, Mobile)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공간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과 융합 가능한 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간정보는 지상, 지하, 수상, 수중 등 다양한 공간에서 위치정보와 경제·사회적 데이터를 포함하는 기술로, 이번 로드맵에서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초소형 위성 개발, 공공·민간 데이터 공동활용 등을 통해 공간정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미래 신산업과 디지털트윈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최종 로드맵은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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