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용인 수지, 수원 영통, 안산 반월 등 대상
기본계획 수립 2025년부터 2026년 완료 예정

국토교통부는 830, 전국 9개 노후계획도시가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한 도시는 부산 해운대 1·2지구, 용인 수지, 수원 영통, 안산 반월 등으로, 각 지자체는 2025년에서 2026년 사이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도시에서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주거지를 재정비해 지역의 기능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안양 평촌 신도시는 기준용적률을 현행 평균 204%에서 330%로 상향 조정해 약 18천 호의 추가 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51천 호에서 69천 호로 주택 수를 확장하고, 계획인구를 13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계획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평촌을 비전으로 하며, 적정 개발밀도와 쾌적한 정주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인구 증가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평촌 신도시 기본계획안, 평촌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30%(現 평균용적률 204%)이며, 이를 통해 주택 1.8만호 추가 공급(前 13만명 5.1만호→ 後 16만명 6.9만호) 기반이 마련된다. (자료=국토교통부)
평촌 신도시 기본계획안, 평촌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30%(現 평균용적률 204%)이며, 이를 통해 주택 1.8만호 추가 공급(前 13만명 5.1만호→ 後 16만명 6.9만호) 기반이 마련된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를 가속화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비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자문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지자체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해 지자체가 특별정비예정구역을 구체화하면, 계획 수립 전이라도 선도지구 공모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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