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필요 구조 지식·기술 철저 습득 교육 체계 재편
기존 26개 중 1개 구조 교육, 2024년 22개 중 2개로 확대

구조 이론과 역학 원리 이해 능력 집중 강화
다양한 구조 시스템 실제 설계·시공에 적용

2025년부터 개정된 인증기준 본격 시행
실무 중심, 현장 적용 가능한 인재 양성 주력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2024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인증기준을 통해 건축 교육에서의 구조 교육을 크게 강화한다. 이번 개정안은 국제 건축 교육의 최신 동향과 국내외 건축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건축학도들이 실무에 필요한 구조 관련 지식과 기술을 보다 철저히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KAAB 인증은 한국 건축 교육의 국제적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학생들이 실무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이 인증을 받은 졸업생들은 국제적으로 자격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건축 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증원에 따르면, 기존의 2018년 인증기준에서는 26개의 학생 수행평가 기준 중 구조 교육이 단 하나의 기준으로 포함됐지만, 2024년 개정안에서는 22개의 기준 중 두 개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구조 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구체적으로, 개정된 인증기준은 구조 기초이론과 역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이를 실제 건축설계와 시공에 응용할 수 있도록 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구조적 원리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구조 시스템을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같은 국내 건축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구조 시스템의 적용법이 추가됐으며, 구조도서의 이해 능력도 새롭게 강화됐다. 이는 학생들이 졸업 후 실무에 투입될 때 곧바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강화한 것이다.

인증 기준은 매 6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정돼 최신 교육 요구사항과 산업 동향을 반영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건축 교육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건축사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증원 관계자는 “2024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인증기준은 2025년 인증실사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건축학 교육은 보다 실무 중심적이고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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