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8월 1일 발표한 2024년 7월 건설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종합실적지수는 72.2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건설업체들의 현재 경영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경기가 좋음을 의미한다.
대기업 실적지수는 90.9로 상승했지만, 중견기업은 60.7, 중소기업은 65.4로 하락해 격차가 확대됐다. 서울은 91.2, 지방은 60.3으로 지역 간 격차도 커졌다.
신규수주지수는 66.3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공사기성지수는 85.9, 공사대수금지수는 75.3으로 하락했다. 반면, 수주잔고지수는 73.5, 자금조달지수는 77.2, 자재수급지수는 84.9로 상승했다.
8월 종합전망지수는 79.1로 7월 실적지수보다 6.9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8월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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