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여름철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6, 7월에 콘크리트 타설 관련 현장과 레미콘 생산·반입 현장을 합동 점검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 8월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비한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5월부터 전국 건설 현장에서 진행 중인 ‘우기 대비 안전점검’과 연계해 콘크리트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강우 시 타설 대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6∼7월에는 레미콘 생산 공장과 반입 현장을 합동 점검하며, 골재의 품질 검사도 강화한다.
민간 현장도 지자체 주관으로 우기 점검 시 콘크리트 품질 관리 계획을 점검해 품질 저하를 방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주청, 지자체, 건설 및 레미콘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콘크리트학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금지와 필요한 조치 사항을 구체화하는 표준시방서 개정안과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콘크리트 타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강우량 기준을 연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콘크리트는 건설공사에 널리 쓰이는 핵심 재료로, 표준시방서는 국민 안전과 건설사업에 중요한 기준이다. 올해 우기를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건축현장에서도 콘크리트 품질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기자명 장영호 기자
- 입력 2024.06.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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