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협회발전 임원 연수회_ 김재록 본협회장 기조연설

①건축사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위상 확립 ② 전문자격사로부터의 업역침해에 적극 대응 등 회원 안정적 생업에 ‘사활’

대외 업무 효율적 추진 위해 정관과 윤리규정 개정할 것
도서검토제, 건축사 업무신고제도 도입 등 업권 확대 계획도 밝혀

김재록 본협회장이 협회발전 임원 연수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본협회장이 협회발전 임원 연수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은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건축사의 경제적 안정'을 강조했다. 김재록 회장은 2024 협회발전 임원 연수회에서 “국가공인 건축사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질과 위상이 확보돼야 한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건축사 업무대가 정상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제도화해 건축사들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록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34대 집행부의 회무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고, 의무가입 이후 윤리를 바로 세우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히 정부가 건축의 대국민 인식 제고와 함께 건축사협회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건축사에게 불합리한 각종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의 적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당한 건축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계공모 제도의 공정성 확립, 건축사의 업역 확대, 건축사 시험제도 개선, 건축사보 인력난 해결 등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건축사사무소의 업무 영역 확대와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건축사 업무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첨단 전문교육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발표한 건설카르텔 혁파방안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는 감리전문법인 역시 중소건축사사무소의 생계를 위협하는 정책이며, 역량과 책임이 뒷받침되지 않은 기술사의 업무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건축구조기술사의 건축구조 분리발주 시도, 건축시공기술사의 해체감리 업역 침해를 위한 건축물관리법 개정 시도에도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으며, 필요시 다양한 방법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재록 본협회장은 “금년 우리 협회는 건축사 업무대가 정상화, 한국건축규정 기반의 협회 도서검토제와 건축사 업무신고제도 도입 등 시급한 당면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중소건축사사무소의 생계를 위협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건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회원과 협회, 그리고 정부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